전북대 사회과학연구소, 통일문제 특별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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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사회과학연구소, 통일문제 특별학술대회 개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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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과 통일관련 이슈는 두 가지로 집약된다. 북한의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 문제와 통일비용․통일세 문제다.

이같은 남북관계의 상황에서 북한의 정세변화와 한반도의 통일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찰해보는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전북대학교에서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전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창희 교수)는 11월 22일 오후 2시 30분 진수당 가인홀에서 ‘북한의 정세변화와 한반도 통일문제’라는 대 주제를 가지고 통일문제 특별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기조 발제에 나선 전북대학교 김창희 교수는 “통일은 행복한 삶을 위한 대장정이기 때문에 남북한 호혜적 공존관계를 지속하면서도, 통일에 대한 준비는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순구 전북대 부총장의 사회로 다양한 주제의 학술회의가 이어졌다.

첫 발제에 나선 우석대 송정호 교수는 ‘북한 후계체제의 정치적 분석’이라는 발표를 통해 “현 김정은 후계체제의 미래가 그리 밝지 못하다”며 “이는 김정일의 생존기간에 비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통일교육원의 권영경 교수는 ‘한반도 통일문제와 통일비용’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통일비용의 논의가 ‘얼마나 들어갈까’보다는, ‘통일편익의 크기를 어떻게 늘려가고 재원조달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의 논의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의 이기동박사, KBS전주총국의 이춘구 국장, 연세대학교 고상두 교수, 통일연구원의 박형중 박사가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남북관계에서 러시아 변수문제와 독일통일에서 통일비용의 사례문제에 대한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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