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혁신학교 총 20개교 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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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학교 총 20개교 선정 발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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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혁신학교에 응모한 77개 학교 중, 2011학년도 혁신학교로 전주 서신초를 비롯한 초등 12개교, 임실 관촌중을 비롯한 중등 8개교 등 총 20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2011년 상반기 10교, 하반기 5교 등 총 15교를 지정하려던 애초의 계획보다 확대해 20개교를 선(지)정한 것은 혁신학교에 대한 지역의 기대와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적 안배와 신설학교 및 초․중학교 연계, 폐교학교 살리기를 고려한 지정형 학교 5개를 선정했기 때문이다.

지역배려는 순창의 풍산초등학교, 미래형 혁신학교를 운영할 신설학교 차원의 혁신학교는 전주오송중학교와 전주우림중학교, 초등학교와 중학교 연계차원의 혁신학교는 전주덕일초등학교, 폐교 위기학교 살리기 차원의 진안 장승초등학교이다.

혁신학교 심사는 혁신학교추진위원과 학계, 교육청 전문직, 교육시민단체 등 초․중등 급별 9명씩 모두 18명이 진정성 평가에 초점을 맞추어 실시했다.

심사위원회는 11월 8일 혁신학교 운영계획서를 검토한 이후 17일까지 학교현장을 방문해 학교장 및 교사, 학부모 등과 면담․실사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했다.

혁신학교 심사는 학교 구성원들의 자발성과 철학, 혁신학교에 대한 이해 및 준비 정도 그리고 혁신학교의 성공 가능성 등을 확인했다.

평가자와 피평가자 간의 쌍방향의 의사소통 방식으로 진행되어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자기성찰을 촉진하였고, 혁신학교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교육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기회로 활용했다.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22일 “혁신학교 형태로 학교를 운영하기 위해서 많은 학교에서 진지하고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점에 대해 감사한다”라며, “이번에 혁신학교에 선정되지 못했다고 해서 혁신학교의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는 것은 아니며, 신청에 참여한 노력 자체도 다음 년도 혁신학교 지정 작업에 귀중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혁신학교로 선정된 학교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의 교직원들은 겨울방학 동안 4박 5일 일정의 혁신학교 합동연수에 참여, 구성원간의 치열한 내부토론과 준비과정을 거쳐 2011학년도 혁신학교를 설계할 예정이다.

또한 지정된 혁신학교는 규모와 사업내용에 따라 연간 1억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프로그램 운영, 교사 연수, 업무경감을 위한 인력 채용, 학교 컨설팅 등 학교 상황과 여건에 맞게 창의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산은 4년에 걸쳐 지원된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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