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재생으로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 ‘버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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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재생으로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 ‘버전업’
  • 박호진 기자
  • 승인 2019.12.2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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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모 선정 5개사업 본격화 특화거리 조성 청년 창업 지원… 도심관광 활성화 도시발전 ‘신호탄’
도시재생은 대한민국 지자체의 핵심 과업이다. 정읍시 또한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에 사활을 걸었다. 그간 정읍시 원도심은 지역경제의 중추로서 시민 생활과 경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원도심 활성화가 도시재생사업의 키워드인 이유다. 민선 7기 유진섭 시장도 취임 당시, 시 주요 사업 중‘도심 활력 찾기’를 최우선과제로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사업에 매진한 결과, 정읍시는 4년 연속 도시공모사업에 선정돼, 5개 사업을 유치하고 881억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더불어 행복한, 더 좋은 정읍’만들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쌍화차거리, 새암길, 우암태평로 명품특화거리 조성으로 지역 활력 기대
예전에는 정읍을 대표하는 거리였으나 물리적 환경이 낙후되고 방문객 감소 등으로 상권이 쇠퇴한 원도심 내 3개 거리(쌍화차 거리, 새암길, 우암태평로)가 정읍의 새로운 명품거리로 거듭나고 있다.
쌍화차 거리의 전선 지중화와 환경개선사업은 이미 완료됐으며, 지난 11월에 개최한 쌍화차 거리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돼 인근 상인들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빛과 청년 창업의 거리’를 테마로 하는 우암태평로도 보도와 차도 정비를 완료하는 등 사업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패션의 거리 새암길’은 2020년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화거리 조성은 침체된 원도심 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도시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특화산업과 도심 관광으로 살아나는 시민 경제
원도심 내 주요 상권과 샘고을 시장을 아우르는 지역에 총 25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중심시가지형 사업은 지난 9월 옛 시기 1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정읍 시니어센터 개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의 4대 특화산업(떡·차茶·면麵·술)을 조직화·고도화해 특화된 지역의 식문화를 널리 알려 관광객의 도심 체류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고용 창출을 상시화하고 도심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샘고을 떡·어울림 플랫폼, 쌍화차 커뮤니티 라운지, 패브릭 아트갤러리, 술 문화관 조성 등이 있고, 지역의 역사·문화 자료를 기록, 보존할 정읍 기억저장소와 예술인의 창작거점이 될 문화예술 플랫폼 등도 지속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해 청년 주택을 짓고 있으며, 청년들의 창업 지원을 위해 청년 창업 챌린지숍을 건립 중에 있다.
 
▲KTX 정읍역을 중심으로 부활하는 전북 서남권 중심도시, 정읍
정읍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역세권 정비와 도시재생사업‘Re:born 정읍, 해시태그(#) 역(驛)’이 그동안 필요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까지 국·도비 등 총 422억원을 투입해 청년 꿈터 조성사업 등 총31 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8년 공모 선정 이후 국토부의 활성화 계획 승인을 완료하고, 현재 용지 보상과 설계용역을 추진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세부사업으로는 특화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메이플 슈퍼푸드 플랫폼 설치, 연지시장 환경개선사업, 중앙로 살리기 등이 있고, 서남권 중심상권 회복이 목표다.
또한, 현 수성동 주민센터와 공영 주차장 자리에 다용도 복합청사개발 계획이 추진 중이고, 청년주거공간(100호)건립, 노후주택 집수리지원, 안전골목 조성 등 주거복지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도심지 내 방치된 빈집과 폐공장을 활용한 작은 역사공원, 아트팩토리 플라자, 소셜믹스 문화센터, 정읍역 스테이션 등은 원도심의 역사·문화 보존과 세대별·계층별 통합 문화복지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시는 1914년 호남선 철도 개통 후 전북 서남권 중심도시로의 기능을 수행하던 정읍역이 주변 정비와 연지시장 활성화, 유휴공간의 창조적 활용으로 화려했던 정읍의 옛 전성기를 되찾고, 청년들의 활동증대를 통해 젊음과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과 육아를 함께 꿈꾸는 행복한 삶터 연지뜰
2019년 상반기 공모에 선정된 주거지지원형 사업은 지난 8월 국가지원사항 확정 승인 이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용지 보상 절차에 돌입했다.
본 사업의 목표는 정주 여건 개선 및 주거복지 실현, 여성과 아이가 행복한 특화 마을 조성, 주민주도의 문화마을 조성 등이다. 2022년까지 총 142억원이 투입되는 본 사업은 거점시설인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조성 등 총 13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소외된 중장년층을 위한 4050 청춘 활력소를 설치하고 낡은 집과 빈집 등을 정비, 활용하는 주택사업과 민간 자율 주거재생 지원사업도 있다.
또한, 여성 친화와 생활 인프라 개선, 마을공동체 자립을 위한 다양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계획했다.
 
▲주민이 하나 되는 연결고리 ‘각시다리’ 소규모 재생
2019년 상반기 공모에 선정된 장명지구 소규모재생사업은 2020년까지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가치 있는 우리 마을! 같이 사는 우리 마을!’이라고 명명한 이 사업은 각시다리 설화와 지역 내 산재한 문화유산 등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컨텐츠를 개발하고 스토리가 있는 특화 골목길 조성으로 주민의 자긍심 높이고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한다.
내년 5월 개최 예정인 각시다리 축제와 소규모 재생사업 경험을 토대로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결집해 향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모범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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