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치 상징 호남정치 복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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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 상징 호남정치 복원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1.0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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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대한민국 정치사에 호남정치를 제외하곤 말 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호남을 대표하는 DJ부터 그 계보를 이어온 역사를 볼 때 지금의 호남정치는 분열로 인해 ‘사분오열’ 앞을 보지 못하고 있다. 선생은 지하에서 얼마나 탄식하고 있을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금년 4월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있다. 선거법이 바뀌면서 소수정당이 생명을 연장해 갈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구걸정치를 계속 이어간다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정치인들의 배신정치에 ‘정치적 어른’이 없어 비롯된 것이라는 탄식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이다. 계파정치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보스’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의당의 성공을 이어가겠다며 분열된 정당이 과연 성공했는지, 정당은 모름지기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집단과 무리가 모이는 공동체이다. 아마추어적인 정치인의 그릇된 상식과 판단으로 결국 호남정치는 매몰됐고 깊은 상처를 안겨줬다.
민주당의 동진정책으로 철저히 전북예산은 뒷전으로 밀리면서 새만금에 파묻혀 버렸다. 전북이 살기위해선 새만금을 포기해야 한다. 30여 년 동안 정치적 선거용으로 이용되면서 우롱 당했다.
국가사업이라는 명분 속에 전북도는 사업에 관여하지 못하면서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있는 형국이다. 도지사는 새만금사업의 중단과 포기를 선언하는 것이 도민을 위한 행보일 것이다.
대중국시장을 겨냥한 생산기지로 활용될 것이란 기대에 땅을 점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태양광 또는 조사료 또는 방풍림을 조성하겠다는 것은 과거 군사독재의 잔당들이 벌이는 음모이다. 새만금지역에 사람이 모이고 집중되는 산업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군산조선소 또는 지엠자동차의 경우를 보면 철저히 응징당하고 있다.
영남지역의 조선업은 천문학적인 예산을 퍼부으며 살리면서 군산조선소의 일감마저 통째로 갈취하는 당하는 것에 전북정치의 무능함을 보여줬다.
이번 새해 여론조사를 보면 전라지역 53% 이상이 지역구의원은 민주당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분열과 이합집산으로 스스로 무너진 호남정치에 상처받은 도민들이 채찍질하고 있는 것이다. 분열의 원흉인 그 실패한 리더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는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외국에서 바라본 우리나라는 안타깝게도 과거에 머물러 있다. 미래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나라는 미래가 없다”며 “우리나라의 정치는 8년 전 저를 불러주셨던 때보다 더 악화되고 있다. 이념에 찌든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사생결단하며 싸우는 동안 우리의 미래, 우리의 미래세대들은 계속 착취 당하고 볼모로 잡혀있을 수 밖에 없다. 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은 장차 어떻게 될지 암담하다”고 말했다. 무엇이 새정치이고 개혁인지 철저한 자신의 반성없이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의 발언은 곤란하다. 그를 믿고 동조해 왔던 호남에 진심어린 사과와 용서를 구하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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