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동력 창출 완주 대도약 위해 日進月步 자세로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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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창출 완주 대도약 위해 日進月步 자세로 뛸 것”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1.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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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일 완주군수 2020년 경자년 신년 인터뷰
박성일 완주군수는 대망의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 첫날을 완주군 봉동읍 봉실산 정상에서 맞았다. 구름에 가려 일출은 보지 못했지만 변함없이 떠오른 태양을 바라보며 10만 군민들의 평안을 빌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으뜸완주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일진월보(日進月步)의 자세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박 군수가 봉실산에서 힘차게 솟구친 태양을 바라보며 읊조린 소망이다. 지난해 법정 문화도시 예비 선정과 국토교통부의 수소 시범도시 지정을 이끌어내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박 군수를 만나 올 한해 군정의 방향과 다짐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주
 
■새해가 밝았습니다. 어떤 소망을 갖고 있습니까?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를 상징하는 쥐띠 해를 맞았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살림살이가 더 풍요로운 한해를 기원합니다. 10만 완주군민이 소망하시는 모든 것을 이루시고, 큰 복이 함께 하는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쉼 없이 달려온 완주군의 지난 1년, 어떻게 회고하십니까?
완주군은 지난해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농복합 자족도시로서의 기틀을 굳건히 하고,  여러 기관 평가에서 70회 가량 수상하고 고평가를 받는 등 완주군 행정이 그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수소 시범도시 선정과 법정 문화도시 예비 지정이라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10만 군민들의 사랑과 관심, 정치권의 협력이 하나가 돼 이룬 결실이라 생각합니다.
 
■‘2019 도시대상’ 수상, 국가예산 4,000억원 시대 개막 등도 기억에 남습니다.
완주군이 도시경쟁력 전국 2위를 기록한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 고장이란 뜻과 상통합니다. 이런 점에서 ‘2019 도시대상’ 국무총리상 수상은 ‘소득과 삶의 질 높은 으뜸완주’의 경쟁력을 확인해 주는 계기가 됐습니다. 아울러 올해 국가예산은 5년여 만에 두 배 이상 늘어나 역대 최초 4,000억원 시대를 돌파했습니다. 이로 인해 군민 행복과 자족도시 완주 실현을 위한 지역발전 현안사업들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각에선 완주군 위상에 걸맞은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사실, 고고학적 조사 결과 완주군은 3만5,000년이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2100년 전 한반도 금속 문명을 태동시킨 찬란한 역사의 중심을 이룬 곳이었습니다.. 앞으로 완전한 완주, 대한민국 으뜸도시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정체성 확립과 군민 자긍심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로컬푸드 1번지 완주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 창출의 기회를 선도해 가는 모습입니다. 최근엔 수소 시범도시로 선정된 바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까?
지난해 말 국토부의 수소 시범도시 발표에서 완주군이 전주시와 함께 시범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수소를 도시의 에너지원으로 실증하는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추진되며, 최대 국비 145억원을 지원받게 됩니다. 이 사업의 핵심인 주거분야 실증은 완주군 둔산리 일대 공동주택에 연료전지 운전을 통해 생산된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나아가 완주군 삼봉지구 6,000세대까지 확산해 나갈 계획입니다.

■교통 등 다른 분야의 수소도시 기반 확충 계획은 어떻습니까?
교통 분야를 보면 완주-전주 간 통합 시내버스 노선을 활용해 올해 하반기부터 수소 전기버스를 통합 노선에 투입하게 됩니다. 또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셔틀버스와 관광 순환버스를 통해 수소 전기버스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완주생강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받았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고,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이번 지정을 계기로 완주가 생강종가(生薑宗家)로서의 명성을 되찾아 지역 자긍심을 회복하고, 지역 농업과 경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주변의 우수한 관광자원들과 연계하고 보전해 완주 생강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최근엔 완주군이 수소 시범도시에 이어서 법정 문화도시 예비 선정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준비하셨습니까?
앞으로 완주군은  문체부의 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을 받게 됩니다. 전북에서 유일하게 사업을 펼치는 만큼 2021년 문화도시 본 지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할 일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군정의 큰 그림은 어떻게 그리시고 있습니까?
2020년은 ‘소득과 삶의 질 높은 도농복합 자족도시 완주’의 대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새 시대를 준비하는 미래 100년의 신(新)완주 구상과 함께 신성장 먹거리 산업 육성 등 자족도시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 창출과 농촌 활력 방안이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어떤 계획을 갖고 있습니까?
테크노밸리 2단계와 중소기업 농공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순조롭게 진행해 일자리를 창출해 가겠습니다. 여기에 첨단기업을 조기에 담아낼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기업지원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통합형 일자리지원센터 등 도농복합도시 특성에 맞는 일자리 정책으로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 모바일 완주를 실현하겠습니다.
 
■이 밖에 문화·관광, 아동·청소년 분야의 올해 계획은 어떠합니까?
주민참여형 문화육성, 살맛나는 아파트 르네상스 2단계 등 모두가 행복한 르네상스 완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 아동과 미래세대 육성, 청년정책 등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완주’,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완주’ 조성에 더욱 최선을 다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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