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정우면 유남례 어르신, 이웃돕기 성금 1500만 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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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정우면 유남례 어르신, 이웃돕기 성금 1500만 원 기탁
  • 박호진 기자
  • 승인 2020.01.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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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정우면에 70대 어르신이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급여와 자녀가 준 용돈을 모아 150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면 구성마을에 거주하는 유남례(77세) 어르신이다.

유남례 어르신은 지난 2013년부터 7년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받은 급여와 자녀들로부터 받은 용돈을 함께 저축해 1천 5백 1400원을 모았다.
이에 지난 10일 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 것이다.
유남례 어르신은 “처음 번 돈을 손에 쥐고 어디에 쓰면 보람 있는 일이 될까 고민하다가 남편과 상의 끝에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희산 면장은 “힘들게 모은 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주신 마음에 정말 감사하다”며 “어르신의 정성이 헛되지 않도록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남례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몸에도 100세의 시아버지를 극진히 병간호하며 모시고 있어 마을에서도 효심이 지극한 것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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