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수의대 장형관교수팀, 토종닭 순수혈통 보존,육성 나서
상태바
전북대수의대 장형관교수팀, 토종닭 순수혈통 보존,육성 나서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1.26 16: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대 수의대 장현관 교수팀이 기업체 등과 함께 국내 유일의 순수혈통 토종닭인 ‘한닭’의 육성 발전에 나섰다.

장 교수팀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순수혈통의 토종닭을 보존하고 있는 (주)한협축산의 순계보존과 AI 발생 등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사)한국토종닭협회, (주)하림, (주)한협축산 등과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한닭’의 육종, 생산, 도계, 가공, 유통, 연구 및 기획을 통하여 토종닭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4자간에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국내·외에 토종닭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세계적인 명품 닭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수의대 장형관 교수팀은 ‘한닭’의 품질향상을 위한 연구개발과 질병예방을 위한 각종 시험분석 및 병성감정 등을 통해 토종닭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사)한국토종닭협회에서는 ‘한닭’의 산업발전을 위해 정책기획 맡아 우수성을 알리는 데 노력하고, (주)하림은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닭’의 신제품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주)한협축산은 우수한 품종의 토종닭 종계를 (사)한국토종닭협회 회원사에 공급하기로 했다.

장형관 교수는 “이번 MOU 체결로 AI 발생 위협 등으로부터 우리나라 순수혈통의 토종닭 종계를 보다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렇게 구축된 기반을 통해 토종닭의 지속적인 개량 및 육종으로 위생적인 우수한 품질의 ‘한닭’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토종닭이 세계 수출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엄범희 기자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