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예찰요원 12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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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구제역 유입 차단 총력…예찰요원 124명
  • 투데이안
  • 승인 2010.12.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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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도로 확대됨에 따라 전북 김제시가 구제역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용현 김제 부시장은 22일, 경찰서, 향토부대(3대대), 김제소방서, 축협(낙협) 수의사회, 한우협회, 양돈협회, 낙농협회, 사료업체 관계자 등 15명이 참석한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농가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구제역 위기경보 경계단계에 준하는 대응태세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달들어 두번째로 개최된 방역대책회의에서는 "지난 2008년 AI(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돼 지역 농가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만큼, 유관기관과 단체가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해 구제역 유입 차단에 나서자"는데 뜻을 모았다.

시는 고속도로 나들목 및 주요 도로 등에 8개소 방역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관내 우제류가축 사육농가 1807 농가에 대해 예찰요원 124명을 지정,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방제차량을 동원래 방역취약지역에 대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만일사태에 대비한 매몰예정지를 지정하는 등 철저한 대비책을 내놨다.

이어 "축산농가는 외국인 근로자의 왕래를 억제하고 발생지역 방문 금지와 행사 모임, 해외여행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도축장, 사료공장, 인공수정센터, 동물병원 등 축사사업장의 각별한 방역 관리를 요구했다.

한편 구제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제1종 전염병으로 발굽과 비경에 수포 나거나 발열,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가축전염병 신고센터는 1588-40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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