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한옥지원 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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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한옥지원 사업 본격 추진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2.2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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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전통과 문화적 가치를 지닌 한옥을 보존하고, 이를 농촌 활성화의 첨 병으로 육성시키는데 본격 나선다.

27일 완주군은 '한옥지원 조례'를 2010년 10월 7일 제정 공포하고 2011년 사 업예산 3억원을 확보, 한옥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옥지원 조례는 전통 한옥의 건축미와 지역경관을 유지하기 위해 한옥마을 건축물의 건축에 대한 지원 등 유지관리 보존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이는 낙후되어 있 는 농촌 마을을 사람이 살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 현 주민들과 후손들이 정착 하고, 도시민이 돌아오는 마을로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는 '한옥보존 시범마을'과 한옥을 5호 이상 집단으로 신축하는 '한옥 관 광자원화 사업 지구'안에 위치한 한옥을 신축하거나 보수하는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완주군에서는 2011년 한옥보존 시범마을과 한옥 관광자원화 사업 지구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한옥마을 추진위원회로부터 2011년 1월 31일 까지 신청을 받는다.

신청된 한옥마을 사업계획에 대하여는 한옥위원회의 현지 조사와 심의를 거쳐 사업지구를 선정하고 선정된 한옥마을 안에 건축하는 한옥의 사업을 완료한 후 에는 한옥을 등록해 관리된다.

완주군은 한옥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마을 주거환경의 정비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주민소득을 증대시키는 한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통 주거문화와 농촌 공동체를 복원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완주군은 노동집약적인 한옥 건축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실제 한옥 1채를 짓는데 연 인원 350여명이 필요하고, 조립비용의 절반 정도가 인건비로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동안 한옥건축을 이수한 완주군 생태집짓기사업단과도 연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 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임정엽 군수는 “마을의 특화작물을 소득화하고, 도시민을 유치하여 민박과 체 험을 실시함으로써 지역특산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완주군에서 중점적으로 추 진하고 있는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마을이 필요로 하 는 기초생활시설 및 경관개선사업과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패키 지로 지원하여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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