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학교 비리 “절대 관용 없을 것”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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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육감, 학교 비리 “절대 관용 없을 것” 천명
  • 엄범희 기자
  • 승인 2010.12.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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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전북’교육을 주창해온 김승환 교육감이 학교비리에 대해 “절대 관용은 없을 것”이라며 일벌백계 원칙을 재천명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27일 확대간부회의 석상에서 “학교 비리에 대한 경고는 지난 추석 때 했던 것이 마지막”이라며 “혹시라도 적발되면 거기에는 관용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추석을 앞둔 지난 9월 김 교육감은 “교육감도 사람인지라 비리의 유혹에 흔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만약 비리를 저지르고, 내가 왜 이런 짓을 했을까 직시했을 때 나는 곧 바로 직을 그만 두겠다”며 당시 비리 척결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었다.

이처럼 김 교육감이 또다시 비리척결에 대한 강경 입장을 취하고 나선대는 최근 면담과 민원 등을 통해 이어진 비리 제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은 앞선 간부회의에서도 “제가 취임하고 6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일선 학교에서는 각종 크고 작은 비리 사례가 끊임없이 전화, 트위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보되고 있다”며 “청정하고 건강한 전북 교육의 토양을 만들기 위해 비리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비리를 접수했을 때에 대한 행동요령도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비리에 대한 제보는 저 뿐 아니라 간부님들께서도 마찬가지로 접수될 것”이라며 “비리가 접수되면 혼자만 알고 있지 말고, 공식적 통로를 통해 면밀하게 조사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반면 “어떤 사안을 분석한 결과 그 사안이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불가피한 것일 경우에 대해서는 굳이 문제 삼지 않도록 하라”고 관용의 예외적 사례를 들기도 했다./엄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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