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틀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전날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처리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것.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6.02에서 5.90으로 끌어내렸다.
이날 18개의 공을 던진 박찬호는 스트라이크를 12개나 꽂아 넣었고, 최구 구속은 95마일(153km)까지 찍었다.
박찬호는 1-2로 뒤진 9회말 선발 콜 해멀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애덤 존스를 3루수 앞 땅볼로 요리, 가볍게 아웃 카운트 1개를 올렸다.
박찬호는 이어 나온 닉 마카키스를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멜빈 모라와 타이 위긴튼을 각각 좌익수 뜬공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필라델피아는 2회 그렉 돕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6회와 8회 각각 1실점하며 1-2로 패했다.
필라델피아 선발 해멀스는 8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해 시즌 3패째(4승)를 당했다.
반면, 볼티모어 선발 제레미 거드리는 7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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