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변전소건립 무조건적인 반대는 명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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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변전소건립 무조건적인 반대는 명분없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1.1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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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은 과거부터 국회의원과 시장군수, 시·도의원은 한 줄기로 통했다. 그러다 보니 ‘형님 먼저 아우 먼저’였다. 지역발전은 고사하고 밥그릇 싸움에 혈안이 되고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됐다. 하지만 국민의당이 창당되면서 선거반란이 일어났고 새바람이 불었다. 
따라서 현재 도지사를 비롯한 시장군수들과 국회의원이 소속정당이 다른 지역은 정치적인 건전한 견제로 상호발전 작용을 해왔다. 시도의원은 말 할 것 없이 세력싸움에 극치를 보여줬고 급기야 전주북부권 변전소건립을 두고 낯 뜨거운 설전이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은 자당소속 후보를 돕기 위한 정책으로 현직 국회의원의 활동상에 변죽을 울려 시민들의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누가 봐도 시도의원들이 자발적으로 정치활동을 자행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플래카드부터 변전소 건립까지 발목을 잡는 것인지 아니면 더 좋은 방안이 있어 개선을 요구하는 것인지 도통 모르겠다.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정치란 모름지기 ‘무’에서 ‘유’를 생산해 내는 것이다. 어떤 형식을 빌려 공약을 이행하고 평가는 유권자에 받는 것이다. 
여기에 반발하는 시도의원은 북부권지역의 시민들이 전기를 원활히 공급받기를 원하는 것에 이유가 있으면 변전소건립반대가 아닌 개선책을 내놓아야 한다. 한전이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주기 위해 추진하는 변전소에 대한 주민 해로움이 있다면 과학적인 근거와 해법을 제시해 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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