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도시재생사업 ‘골목캠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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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도시재생사업 ‘골목캠프’ 운영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01.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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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 직접 골목길 워크숍 등 참여해 진행

 

선미촌의 골목길이 문화예술과 여성인권의 공간으로 채워진다. 특히 수사기관의 단속 등 공권력 동원이 아닌 주민과 예술가들이 협력 아래 골목길까지 시민들의 공간으로 변화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시는 18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선미촌 기억공간 일대 골목길에서 지역 주민과 문화예술가, 자원봉사자 등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OO(공공)의 골목’ 캠프를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9년부터 서노송동 선미촌 일대에 추진 중인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무분별한 재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하고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심 및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 명칭인 ‘OO의 골목’은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름으로 불릴 수 있는 모두의 골목길이 되고자 하는 협업과 연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가운데 OO은 성매매집결지였던 어둡고 침침한 공간에서 시민 모두가 걸을 수 있는 공공 영역으로의 전환을 말한다.
앞서, 전주시와 문화적 도시재생사업단 ‘인디’는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 예술가와 함께 총 10여 차례에 걸친 워킹 그룹을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과 예술가, 행정의 협업 워크숍을 통해 선미촌 문제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다.
김승수 시장은 “그간 아픈 손가락 같았던 선미촌을 인권상징의 공간으로 지켜내고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재생하여 시민 모두가 찾고 싶은 공간, 전주의 가치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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