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희문학관, 경자년 설 체험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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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 경자년 설 체험프로그램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0.01.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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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문학관이 경자년 설 체험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큰 관심을 받았던 윷점을 다시 선보인다.
윷점은 윷을 세 번 던져서 각기 나온 상태를 합해 얻은 괘로 한 해의 운수와 풍흉을 점치는 새해 풍속이다.
개·걸·도가 나오면 영아득유(嬰兒得乳·어린 아이가 젖을 얻음), 걸·걸·도가 나오면 어변성룡(魚變成龍·물고기가 변하여 용이 됨), 걸·걸·걸이 나오면 수화성실(樹花成實·꽃나무에 열매가 달림) 등 64개의 점괘가 있다.

최명희의 소설 「혼불」에서 오류골댁이 딸 강실이를 걱정하며 동서인 수천댁과 윷점을 치는 장면이 나오며, 제8권에 64괘의 뜻풀이가 소개돼 있다.
설 프로그램은 24일과 26일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설 당일인 25일은 정기휴관일이지만,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특별 개관한다.
「혼불」 속 단어와 문장을 나누는 ‘혼불문장나눔’과 ‘1년 뒤에 받는 나에게 쓰는 편지’, ‘전주發 엽서 한 장’, ‘길광편우(吉光片羽): 생각수첩 만들기’, ‘꽃갈피 만들기’, ‘최명희 서체 따라 쓰기’, ‘「혼불」 필사하기’ 등 상설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연필·엽서·헌책 등 문화상품 할인행사도 마련됐다.
최명희문학관 최기우 관장은 “명절을 맞아 문학관에 온 관람객들이 작가 최명희와 소설 「혼불」, 전주에 대해 좋은 인상과 즐거운 추억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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