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전북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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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전북은행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01.2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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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 인터뷰-임용택 전북은행장
임용택 은행장
임용택 은행장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았던 전북은행은 경자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그동안의 성과들을 바탕으로 올해 다시 한 번 힘찬 비상을 위한 출발선상에 서 있는 전북은행의 임용택 은행장에게 경영전략 방향과 목표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 주


▲올해 전북은행의 경영 핵심 전략은 무엇인가.

전북은행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말 시작된 금융권의 오픈 뱅킹 서비스가 올해는 본격화되면서 은행 간의 장벽이 사라지는 시대가 도래 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 강화에 주력할 생각이다.
또한 전략상품의 적극 확대로 전략상품에 대한 프로세스, 리스크 관리, 영업채널의 다변화 등을 더욱 정교히 고도화하고 영업기반 강화를 위해 핵심예금 및 기반영업 확대를 위한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지역밀착 영업 확대를 위해 Hub&Spoke를 본격 시행해 연계 영업 강화 및 역외에서는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영업채널과 상품을 통해 니치마켓의 집중 공략을 구상중이다.   
아울러 리스크 관리에도 주력해 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적 대응과 기본과 원칙에 입각한 내부 통제로 건전성 제고에도 힘쓰겠다. 

 

▲전북은행이 그동안 지역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많은 성과를 냈다. 성과시너지를 내기 위한 전략은?
현재 우리는 업종 간 경계의 의미가 없는 무한경쟁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우리에게 맞는 영업 전략이 필요하다.
올해 저성장 및 초저금리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금융환경 타개를 위해 양적 성장보다는 질적 성장에 주력할 것이다. 무분별한 외형경쟁은 수익성과 건전성 악화의 요인이며 차별화된 전략으로 내실위주의 성장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 니즈에 최적화된 타겟 마케팅과 연계영업 강화로 전략대출을 확대하고 안정적 조달 구조개선의 기반이 되는 핵심예금을 증대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지방에서는 지역밀착을 통한 점포 중심의 기반 고객 확보 전략을, 수도권에서는 도매영업 및 소매 중심의 차별화된 특화 점포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전북경제의 구조적 한계는 물론 현대 중공업과 GM공장 폐쇄 등 제조업의 위축, 부동산 경기 하락에 따른 리스크 요인 증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인 만큼 영업 활성화를 통한 고객 기반 확대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겠다.
그리고 상공인과 중서민들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와 비이자 이익기반 확충 등으로 초저금리 시대를 대비하고 수익원을 다각화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

 

▲올해 오픈뱅킹 서비스가 본격 시행되면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오픈뱅킹의 본격화로 주거래은행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정통적인 금융업에서 확장된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는 필수다.

디지털 시대는 지역적 한계가 있는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빅데이터, 핀테크, 블록체인, AI 등을 적극 활용한 질 높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업무혁신을 기반으로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 고객과의 상담이나 업무의 고효율을 위한 방법에 집중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전북은행은 BDT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하는 등 내부 디지털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시켜 왔다.
특히 우리의 디지털화의 목표는 기술 중심이 아닌 고객 중심으로 고객의 니즈를 적극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을 모을 것이다.

 

▲전북은행은 물론, JB금융그룹 차원에서도 투명 경영과 상호존중의 기업문화 정착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금융업은 회사 운용 자금의 대부분을 고객이나 투자자로부터 조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금융회사는 재무상태의 건전성뿐만 아니라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시스템까지 감독을 받는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다.
금융회사의 경영 투명성은 중요한 회사 가치의 척도라 할 수 있는데, 경영의 투명성 정도는 경영진의 도덕성 수준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원들이 주요 의사 결정에 어느 정도 참여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보유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조직 내 임직원간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고 그 결과로 투명 경영을 이루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근래에 은행 차원에서도 모든 임직원들이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의 의견 청취와 나눔의 시간을 통해 상호 존중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들을 꾸준히 이어가 불공정한 업무 관행을 척결해 감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은행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은행은 물론 은행장님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북은행의 사회공헌 사업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생각하며 전북은행은 수익에 상관없이 사회공헌 활동 지출 비율을 매년 늘려 가고 있다.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사회공헌 사업에 할애하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봉사활동에도 직원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의 사회공헌사업은 지속성과 진정성, 파트너십 등을 화두로 진행하고 있다. 우선 지속성이 바탕이 된 사회공헌활동이야말로 전북은행의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시기별, 대상별로 체계화해 진행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는 ‘진정성’인데 우리 사회공헌활동에는 직원들의 직접 참여를 원칙으로 하는 사업들이 많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기부보다는 직원들의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참여가 선행돼야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다양한 공익사업의 진행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동안 저희 전북은행에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새해 만복이 깃드시길 바란다. 지난해 전북은행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중서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우리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현장중심의 밀착경영을 통해 서남권 대표은행으로 성장했다.
이는 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며, 그 보답으로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는 변화와 혁신을 수용하고 강한 은행을 만들어 가겠다.
2020년에도 어려운 금융환경이 예상되지만 지난 반세기 동안 다져놓은 저력과 지혜를 바탕으로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겠다. 올해도 도민 여러분 곁에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전북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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