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기술사들, 장수군 저소득층 및 구직자 등에 재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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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기술사들, 장수군 저소득층 및 구직자 등에 재능 기부
  • 권남주 기자
  • 승인 2020.01.2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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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기술사들이 저소득층, 구직자, 은퇴자, 전업주부, 농·임업인들의 산림기사, 산림산업기사, 산림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무료강의 재능 기부에 나섰다.

22일 장수군에 따르면 산림기술사 이기호, 이재현, 손재호, 최석원, 이병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월 17일까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10시 장수군 산림조합 사무실에서 「산림기사(산림산업기사) 자격증반」과 「산림기능사 가격증반」 2개 과정을 개설하여 무료강의를 진행한다.
이번 무료강의는 장수군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에서 산림기사 등의 자격을 취득하고 싶은데도 원거리 이동과 고비용 문제로 꿈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20대~30대 청년실업자, 40~50대 전업주부, 60~80대 임업인 등 약 35여명의 다양한 소외 계층이 재능 기부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참가자 김태곤(80·장수 번암) 씨는 “40년 가까이 조경수를 재배해온 현장경험은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평소 산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산림분야 전문 지식을 겸비하고 싶었는데 여러 이유로 이루지 못했다”며 “이번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신 산림기술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상대 장수군 산림조합장은 “이번 산림기술사들의 재능 기부를 통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환원사업에 박수를 보낸다”며 “강의 장소가 없어 고민하던 산림기술사들과 수강생들을 위해 우리 장수군 산림조합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토록 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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