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우한 폐렴 감시 강화’ 등 선제적 대응 나서
상태바
정읍시 ‘우한 폐렴 감시 강화’ 등 선제적 대응 나서
  • 박호진 기자
  • 승인 2020.01.28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네 번째 확진자 발생으로 정부가 27일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 가운데 정읍시가 방역대책반 운영에 나서는 등 강력한 선제조치에 나섰다.
유진섭 시장은 설 연휴 복귀 첫날인 28일 부시장을 비롯 국소장과 실과소장, 읍면동장 전체 간부들이 참석하는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갖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소장으로부터 대응 추진상황과 관련 예방 물품 비축 현황 등을 보고받은 유 시장은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적극적이고 신속하게 대응하라”며 철저한 대응을 강하게 지시했다.
또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시민분들께서는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을 잘 지켜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불특정 다중을 상대하는 택시 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에 대한 마스크 지급 등도 적극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관련해 시는 ‘우한 폐렴’ 발생에 따라 지난 20일 감염증 방역 대책반을 구성,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특히 당일부터 정읍아산병원에 선별 진료소를 설치·운영하는 한편 설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비상근무조를 편성, 시민들에 대한 관련 정보 안내와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손 소독젤과 세정제도 읍면동에 비치했다.  
또 지역 의료기관에 폐렴환자 및 호흡기 이상 증세 진료시 중국 우한시를 비롯한 해외 여행력 확인과 환자 감시 강화를 요청했다. 이후에는 대학생과 근로자 등 중국 춘절후 재입국하는 중국인 현황 파악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1:1 능동감시 체계를 강화키로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 중국 우한시 여행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마른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이 나타났을 경우 보건소(539-6111) 및 1339 콜센터로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이날 방역 대응 논의와 함께 각 국소(실)별 주요 현안에 대한 보고를 통해 시정 핵심 비전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관련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넷째 주 월요일 확대간부회의를 가져오고 있다. 주요 간부들이 시정 방향과 주요 정책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 성공적인 시정 추진의 동력을 확보함은 물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