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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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겸허히 받아들이고 반성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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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설을 맞아 정치권의 여론조사와 민심이 들끓었다. 
특히 안철수의 귀국으로 정치지도의 변화를 예고했지만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 

과거 특정정당의 일방적인 세력을 몰아줬건만 되돌아오는 것은 뒤통수였다. 전북에 약속한 것을 헌 신짝처럼 저버리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한 정치세력에 반기를 들었다. 매우 성공적이었고 호남정치의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분수도 모르고 이념과 철학이 다르고 추구하는바 다른 정치세력과 규합해 새로운 미래 정치세계를 구현하겠다는 아마추어적이고 순수낭만적인 어린이와 같은 마음으로 호남정치를 무참히 버린 것에 철저한 반성과 사과 없이 이번에도 등장했다. 그리도 만만하게 평가했다는 증거이다. 호남인들의 믿음에 철저한 자기정치로 배신했던 것에 응징을 받아야 한다. 
다시는 유권자와 민심을 배신하는 정치에 ‘바로미터’적인 유권자의 판단을 기대해 본다. 
이젠 더 이상 선출직 정치인들에 속아서도 안 되고 용서해 선 절대 안 되는 것이다. 
과거 30년부터 새만금을 핑계로 얼마나 속이고 우려먹었던가. 아무리 자기 잘난 맛에 산다는 정치인이지만 과거 ‘국민의당’을 해체하고 무시한 것은 해도 너무했다. 호남정치를 제외하고는 정치를 논할 수 없다는 정치세계의 약속을 저버린 것에 이번 총선을 통해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지금의 민주당에서 과거 ‘동교동’계가 업신당하고 변방으로 내쫓겨난 것에 화풀이하듯 도민들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언동과 언행은 삼가야 한다. 
일부 케이블방송에 과거 장관했던 정치인들이 등장해 현 정부를 증거 없이 어필하는 것은 ‘누워 얼굴에 침뱉는 격’이다. 
특히, 김영환, 이상수라는 전 장관들의 이유없는 반대의견에 한편으로는 불쌍하고 측은스러울 정도이다. 
왜 이리 비참해지고 추해졌는지 이해하기 힘들다.
그동안 도민들은 정치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들은 이유 없이 4년 동안 누려왔겠지만 도민들은 정치세력 없이 대변해 줄 정당 없이 힘든 시간을 보낸 것은 사실이다. 
지자체들은 예산확보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지만 정치고아신세가 된 전북정치현실에 망연자실 할 따름이다. 자기 멋대로 정치적 행보를 하는 철새정치에 두 눈 감고 따끔한 회초리를 들어야 다시는 유권자의 선택에 맘대로 배신하는 것은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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