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화재로 보금자리 잃은 주민에 온정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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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화재로 보금자리 잃은 주민에 온정 손길
  • 권남주 기자
  • 승인 2020.01.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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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단체들의 도움의 손길 이어져 희망의 끈 놓지 않아
장수군 번암면 한 마을 주민들이 화재를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해 발 벗고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28일 장수군 번암면에 따르면 장수군 번암면 대성방 마을 박병진(50세)씨는 지난 1월 12일 오후 2시경 원인미상의 화재로 인하여 주택 194㎡가 소실되는 재난을 당했다.
화재로 박씨는 2005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번암면으로 귀농하면서 손수 지은 보금자리 중 본체 1동 194㎡을 잃고 아래채 1동 16.5㎡는 불에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인근마을 주민들은 불의의 사고에 안타까워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병진씨가 살고 있는 죽산리 대성방 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죽산리 죽산마을과 국포리 상북?국포?원북 마을주민들까지 각100만원씩 500만원을 마련해 박병진씨에게 전했다.
번암면 자율방범대?의용소방대? 경영인연합회등 지역 내 10여개 단체도 온정의 손길을 보냈으며, 이외에도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위로해 주고 힘을 보탰다.
박병진씨는 “비록 집과 살림살이들이 순식간에 사라져서 앞이 캄캄하지만 가족들 모두가 건강함에 감사하다”며 “특히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이웃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서 오히려 마음이 훈훈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현재 박병진씨는 아내와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대성방마을 회관에서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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