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발전 디딤돌 관광산업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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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 디딤돌 관광산업 기대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1.2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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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새해 벽두부터 전주시에 낭보가 찾아들어 왔다. 한 해 천만 명이 찾아오는 한옥마을을 비롯해 그간 관광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물로 국가대표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것이다. 전북에서의 관광은 스쳐지나가는 이른바 냄새만 맡는 관광이라 한다. 실질적인 호주머니 경제를 좌지우지하지 못했다. 숙박을 통해 숨결을 느끼고 음식을 통해 맛을 찾아 오랜 기간 동안 잊지 못하고 다시 방문할 수 있도록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번 전주시의 노력과 전북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문체부로 부터 선정된 계기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전주시가 전국 4개 도시에 포함된 이번 결과물로 많은 숙제를 안게 됐다. 
먼저 구도심 아시아 문화심장터 구축과 시민경제 활성화를 통한 한옥마을 재도약, 한국문화알리미 역할을 통한 외국인 재방문을 견인하고 고부가가치 유발로 인한 고용창출, 생태정원도시로서의 선도적인 발전을 비롯한 예술콘텐츠 특성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한 가지 더 관광 상품과 관광식당을 운영하는 업소는 민간외교역할을 하게 된다. 첫 방문에 첫 번째 마주하는 운송사업자(택시·버스)의 서비스문제를 해소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우며 바가지요금이 없는 그런 업소를 운영해야하는데 전주시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예로부터 음식의 고장인 전북의 맛을 살리기 위해 향토음식개발과 보급에도 앞장서야 한다. 다른 대도시와 차별 없는 같은 음식을 원하는 관광객은 없다. 전주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있어야 한다. 특히 비빔밥의 경우인데 전주라는 고유지명으로 명성을 얻고 있지만 정작 일부 업주들의 배만 불리는 꼴이다. 적정한 음식 값을 책정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기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 더 많은 사회적 활동을 촉구하고 공익적의무를 다해야 한다. 
전주시가 지향하는 생태도시와 슬로시티구현, 사회적 경제를 통한 공정사회에 관광이라는 프레임을 덧붙여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전주건설에 온 시민이 나서야 하고 전주시의 새로운 각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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