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소방서, 시민 곁에 항시 대기 생명 사수 구슬땀
상태바
김제소방서, 시민 곁에 항시 대기 생명 사수 구슬땀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0.02.02 18: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특성 맞춤 선제적 예방 강화
장비·인력 확충 안전대책 지속 보강
검산119안전센터 신축 구조수요 대응
점검 대상 확대 장애인 접근성 제고
활동 데이터베이스… 안전관리 내실화

 

‘119’의 가치는 놀랍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장 먼저 119가 머릿속에 떠오르기 때문이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으며, 재난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그러기에 소방서는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생생하게 돌아가고 있다. 화재, 구조, 구급현장 뿐만 아니라 자연재난현장, 대민지원 등 소방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달려가는 김제소방서의 작년 한 해의 활동내용과 2020년 한해 계획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신년인사--윤병헌 서장
“본연의 임무 최선 다해 훈훈한 감동 전할 터”
김제시민 여러분과 소방가족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뒤안길에는 보이지 않는 우리 모든 소방가족의 땀방울이 녹아 있기에 더욱 갚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새로운 해를 맞이해 금년 한해에도 시민의 바람에 부응하고 시민과 함께 이웃하는 소방이 되기 위해 시민의 어려움을 돌아보고 보듬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 시민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는 소방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윤병헌 소방서장 소개
2018년 7월 1일 제16대 김제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윤병헌 서장은 1989년 4월 소방에 입문해 고창소방서장, 익산소방서장, 전북소방본부 소방행정과장, 전주완산소방서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금까지 2년여동안 김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대형화재 취약대상, 풍수해 위험지역 등 김제시의 구석구석을 다니며 점검하고 또 예방하는데 힘을 쏟았다.
윤병헌 소방서장은 지난해 검산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으로 김제시는 시내권 전역이 재난현장 7분 내에 현장도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243개를 관리하고 있는 소방용수시설은 김제시와 공동으로 일제조사를 통해 신규 소화전 178개를 추가 현재는 421개로 확대했다.취약계층의 주택용 소방시설 2019년 77%에서 2020년 100% 보급을 목표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고층건축물의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를 위해 굴절차를 추가 배치 완료했다. 또한 서 내에 소방전술훈련 장소 확보 및 체력증진 공간을 확장하고자 다목적 구장을 신설했다. 다목적 구장 일부 노후 및 균열로 인한 침하현상이 발생해, 바닥 일부 침하 부분 보수하고 인조 잔디 시공으로 완성했다.신뢰받고 존경받는 김제소방, 활기차고 신명나는 김제소방, 주민과 함께 하는 김제소방, 이 약속은 2020년에도 계속된다.

 

▲작년 화재출동 거울 삼아 지역특성에 맞는 예방대책 추진
2019년 김제에서 발생한 화재는 182건으로 전년 대비 5.8%(1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는 39.8%(11억)이 감소했으며, 인명피해로는 부상 1명, 사망 1명 발생했다. 사망 1명은 금산면에서 70대 남성이 쓰레기를 태우다 산불로 번진 불을 끄는 과정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현황을 보면 기타 35.7%(65건), 차량 22%(40건), 주거 15.9%(29건) 순으로 발생했으며, 발화원인별로 분석하면 부주의 55%(101건), 전기적 18.7%(34건), 기계적 18.7(34건), 미상 2.2%(4건)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장소는 대부분 논, 밭, 야외에서 쓰레기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농촌의 고령화 및 안전불감증, 지역 특성상 농업 부산물을 소각하는 행위가 주원인이다.통계분석을 토대로 지역 특성에 맞는 예방활동과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현장활동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높은 구조·구급 수요 대응 대책 총력
하루에 구조출동 7건, 구급출동 22건 출동구조출동은 하루에 7건, 구급출동은 하루에 22건을 출동했는데 동일 환경 타 시·군보다 김제시가 여전히 구조·구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구조 출동 건수는 2,553건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고 구조건수는 17.4% 증가한 2,110건, 구조인원은 64.4% 증가한 268명을 구조했다. 구급 출동 건수는 8,110건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 구급 이송인원은 4,969명으로 전년보다 134명(2.6%)이 감소했다.유형별 구조건수를 분석하면 교통사고 602건(28.53%), 벌집제거 397건(18.81%), 동물포획 344건(16.3%)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교통사고 출동의 경우 구급대와 공동대응 현장활동이 늘어나면서 건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환자 발생 유형별 구급활동 현황은 급성질환자 등 질병 3221건(39.7%)으로 가장 높고, 사고부상 929건(11.5%), 교통사고 681건(8.4%) 순으로 나타나는데 도농복합도시인 김제시는 노인인구의 꾸준한 증가로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바탕으로 김제소방서는 고품질의 구조구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훈련 등 안전대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민 안전 위한 소방인프라 지속 확충
김제소방서는 소방차(펌프차,물탱크차), 특수차(배연차, 구조차, 구급차), 승합차 등 총 27대의 소방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소방력강화를 위해 굴절차를 신규 배치하는 한편, 구급차 1대와 펌프차 1대를 교체, 총 3대를 보강했다. 개인보호장비 보강 및 노후율 제로화를 위해 개인보호장비 교체 보강은 9,595점으로 노후율은 31.4%에서 0%가 됐다. 소방통신망은 디지털 전환과 현장대원 휴대용무전기 보급은 102대로 상향됐다. 소방인력은 152명에서 17명 증가한 169명으로 충원되며, 2022년까지 충원 계획이 있다. 소방장비와 소방인력의 확충으로 소방인프라 지속 확충해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목표가 있다. 

▲검산119안전센터(가칭) 신축
김제시의 신도심(검산동, 신풍동)은 구. 신풍119안전센터가 교동119안전센터로 신축 이전해 인구 최대밀집지역에 소방력 공백 발생했다. 검산동은 전주시에서 김제시로 연결되는 관문으로 전주혁신도시 개발과 공공기관 이전 등에 맞물려 교통량 증가에 따른 소방수요 급증하는 분위기이다. 지역 균형적인 119안전센터의 설치 및 운영으로 재난현장 7분 내 현장도착으로 신속한 출동대응체계 구축과 기회 균등한 소방서비스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 검산119안전센터(가칭) 신축부지 우선순위 심의를 완료하고, 검산119안전센터 신축 후보지 선정 중개 및 매도의양서를 제출했으며, 2월말에는 부지매입 계약을 앞두고 있다. 2021년 건축 및 조직을 정비해 2022년 개청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소방법령 및 제도
올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 및 법령 중 먼저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 대상이 확대된다. 면적과 관계없이 스프링클러 설비가 설치된 경우 전문 관리업자가 점검해야 한다. 점검 결과보고서 제출기한도 3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8월부터 적용됨에 따라 김제소방서는 전 대상에 서한문을 발송했다.이 밖에도 스마트폰에 질환·복용약·진료병원 등 정보를 등록하면 119 신고 시 정보가 자동으로 상황실에 전송되는 ‘스마트 119안심콜 시스템’이 별도의 가입절차 없이 하반기부터 적용된다.아울러 오는 4월 23일부터 객석 합계 300석 이상 영화상영관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와 화면해설 등을 추가해야 한다.

▲현장소방활동 데이터베이스 구축
범정부 화재안전특별대책으로 추진되는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실시한다.화재안전 100년 대계(大計)를 위한 화재안전정보조사는 올해 2,968개동을 목표로 추진하며, 2021년 말까지 총 5,936개동 모두를 완료할 예정이다.이번 조사내용은 건축물 개요, 이용자 특성, 연소확대 원인, 주변도로 여건 등 출동한 소방대원이 재난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항으로 현장 소방활동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목적이 있다.김제소방서는 올해부터 2인 3개 반으로 새롭게 인원을 구성해 4개 분야 52개 항목에 대해 내실 있는 조사를 추진한다. 정확한 조사를 기반으로 소방안전 데이터를 구축하고 화재안전관리가 강화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노후 소화기 처리
노후 소화기 처리방법은 조례로 정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다른 실정이다. 이에 김제시 폐기물 관리 조례 개정에 따라 소화기 항목이 추가돼 안전하고 쉽게 주민들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3.3kg 소형소화기 기준 대형폐기물처럼 주민센터에서 스티커(1,000원)를 구매해 부착 후 배출하면 된다. 또, 공장이나 아파트 등 개수가 많은 경우 전문 위탁업체를 안내받아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처분이 가능하다. 소화약제 충전의 경우 수량이 많지 않으면 구매보다 충약비용이 더 크며, 부식 가능성 및 안전상 문제로 권고하지 않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