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R&D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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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통문화전당,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R&D 박차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0.02.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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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용 천연 접착제 개발, 평가기준 마련 등 가시적 성과 돋보여

 

전통 공예산업의 밑거름이 될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의 개발과 품질성 확보를 위해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연구기관과 공동연구에 박차를 가해나갈 전망이다.
특히 개발된 접착제 평가기준 가이드를 바탕으로 접착제의 우수성을 검증하고 시장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네트워크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한국전통문화대학교, 한서대학교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사업(과제명-공예용바이오접착제 및 평가기준개발)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공동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연구는 ‘지공예’와 ‘목공예’ 두 분야로 진행되며, ▲동․식물류 천연 바이오 소재에서 접착성분을 추출하고 제제기법을 활용해 만든 최적화된 접착제 개발 ▲접착제의 우수성 입증을 위한 정성적 평가기준과 사용성 평가를 통한 ‘공예용 접착제 사용 가이드라인’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최적화된 접착제 및 평가기준 개발을 위해 1차년도인 지난 2018년에는 ▲접착제 현황 분석을 위해 문헌조사와 국내외 공예용 접착제 현황 조사 ▲공예용 바이오 접착제 평가기준 개발을 위한 정성적 평가 요소 도출 ▲기존 공예용 접착제 사용상 개선점 도출을 위한 네트워크 리서치를 전국 범위로 추진해 왔다.
2차년도인 지난해에는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전통문화대와 한서대학교에서 개발한 시작품 접착제(아교, 해초풀)의 기능향상을 위한 평가 및 우수성 검증을 위해 ▲전국 20년 이상 지공예 ∙ 목공예분야 공예인 각각 5명을 선정해 1차년도에 도출한 평가요소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 3회씩 ‘개발접착제 시작품’ 사용성 평가를 실시했다.
‘목공예분야’에서는 접착력, 발림성, 건조시간, 가역성, 냄새, 피부영향, 색상변화, 접착상태 유지력, 수축률 등 총 11개 평가항목을 체계화해 정성적 사용성 평가 기준가이드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예인을 비롯한 일반인들에게도 공예용 천연 접착제의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고, 나아가 천연 접착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으로 발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본 연구과제 책임자인 인미애 한지산업지원센터 콘텐츠개발실장은 “올해는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개발한 공예용 접착제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단위 전시와 세미나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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