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전 세대 아우르는 행복복지로 웃음꽃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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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 세대 아우르는 행복복지로 웃음꽃 피운다
  • 양용복 기자
  • 승인 2020.02.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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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대상 특성별 복지 추진 전 연령 맞춤 배려정책 차별화

 

지난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발빠르게 달려온 남원시가 2020년을 맞아 대상 특성별 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  /편집자주

2018년 12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된 후 작년 3월에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2기를 구성했다.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 여성의 사회활동 참여, 경제활동 참여, 일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 환경 조성의 4개 분과로 36명이 활동중에 있다.
작년 1월에는 남원 YWCA가 통합상담소로 여성가족부의 지정을 받아 12월 확장 이전했다.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를 상담하고 필요한 유관기관에 연계할 뿐 아니라 폭력예방교육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또한 남원시는 지난 12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인증기관’연장 심사에도 통과했다. 2016년 12월 가족친화인증 기관으로 처음 선정돼 연장 승인을 받은 것으로 인증 기간은 2019년 12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총 2년이다.
지난 8월에는 노암동 한신아파트에 공동육아나눔터를 개소했다. 공동육아나눔터에서는 상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육아정보를 공유하는 돌봄 품앗이를 통해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를 구축해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아이돌봄서비스 무료지원사업’을 둘째 이상 자녀(기존 넷째) 대상으로 확대 추진해 크게 환영을 받았으며, 현재 월평균 100여 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2020년에도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부모의 일·가정 양립을 돕는 등 양육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다문화·한부모·맞벌이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를 지원해 삶의 질도 높인다.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과 결혼이주여성의 사회참여 및 자녀양육을 돕기 위해 13억2,231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특히 결혼이주여성들의 생활영역을 넓히고 남원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전면허 시험 최종 합격자에 한해 운전면허 실기시험 비용을 1인당 50만원씩 지원한다.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이 12월 준공돼 다문화가정의 자조활동을 돕고 다양한 문화 상호 교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아동과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청소년수련관은 체육활동장, 실내집회장, 북카페, 댄스연습실, 요리교실, 자치활동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과후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와 문화·체육활동을 자유롭게 즐기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청소년어울림마당(5회), 청소년동아리,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 지원 계획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끼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이맘행복누리센터(2021년 3월 개소 예정) 설치를 위해 현재 인테리어 용역 설계 중에 있고, 남원시육아종합지원센터(2022년 개소 예정)는 건립 총사업비 80억원중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추진 중에 있으며 각각 육아관련 종합시설(놀이체험실, 보육실,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추어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에게 질 좋은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1,056여명에게 급식을 제공하고, 가맹점 196개소를 지원한다.

 

 

남원시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사업에 760억원을 편성해 어르신 맞춤복지 실현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신규 사업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위생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만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장기요양등급 판정자, 시설입소자 작은목욕탕 운영지역 등 제외)에게 노인 목욕권을 지급했다. 업무 협약을 체결한 목욕장 대표자 및 목욕권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통해 목욕권 4,000원 지원에서 5,000원 지원으로 변경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독거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타지에 있는 보호자에게 안부 영상을 촬영·전송하는 ‘영상통화는 사랑과 행복을 싣고’ 사업도 새로 추진해 보호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동북권에 제2노인복지관 건립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보다 안락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접근성과 편리성, 지역 발전과 균형성을 고려해 고죽동 소재 남원농업협동조합과 건축부지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설계용역에 착수해 2020년말 준공을 목표로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 발굴과 돌봄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취약아동 가정방문을 통해 신규 아동을 발굴해 복지사각지대를 예방했으며, 등록아동 240명에게 아동통합사례관리 및 분야별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역아동센터 23개소에 보조금 26억원을 지원해 등록아동 500명에게 중식을 제공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맞벌이 부부 등 주말에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토요운영 지역아동센터6개소를 운영하고, 교육프로그램, 캠프활동, 체험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1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인월면 소재에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개소해, 초등학생에게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0년에는 지역사회 관련기관이 함께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게 빈틈없는 돌봄 서비스를 책임질 계획이다.

 

친자연적 장례문화 확산 및 장사문화 선진도시 구현에도 앞장선다
2018년부터 9,930㎡ 부지에 자연장지를 조성해 잔디장 및 화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50만원의 비용으로 40년간 안치 가능하도록 했다. 납골당의 경우 1만5,392기의 봉안능력을 갖추고 10년간 10만원의 비용으로 총 30년간 안치 가능하다.
이 외에도 2020년부터는 자연을 훼손 하지 않도록 산골(散骨)을 할 수 있는 유택동산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연친화적 장사시설 운영을 위해 1986년부터 운영해 노후화된 화장장을 철거하고 총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연면적 2,400㎡ 지상 2층, 화장로 5기를 갖춘 최신식 화장장을 현 부지 내에 신축 할 예정이다.
조환익 여성가족과장은 대상 특성별 복지서비스 구현을 위해 ▲ 평등을 일상으로 가족친화 환경조성 ▲건강한 아동·청소년 육성 ▲안전한 노후생활 지원 ▲취약계층 아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 ▲성숙한 장례문화 조성 을 5대 전략으로 내세우며 “아동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남원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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