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제 역할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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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제 역할을 주문한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2.0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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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 인수공통전염병월 연구하는 기관이 전북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 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경주했다. 하지만 정작 인수공통전염병이 창궐하고 있는 신종코로나에 두 손 발 든 모양이라는 지적이다. 아무리 예산이 부족하다고 해서 할 수 있는 멈추면 안 된다. 연구소장의 공석이 연구활동을 억제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대한민국의 상징이고 자랑거리인 전북대인수동통전염병연구소의 제 역할을 충실히 다 할 수 있도록 연구지원과 활력소가 필요하다. 연구인력이 부족한 것 역시 이유가 못되고, 연구비가 부족한 것도 이유가 없다. 
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연구 실적이 나타나면 자연스럽게 인력도 보충되고 연구비도 대폭 상향될 것이다. 전 세계가 공포심을 갖고 있는 신종코로나 같은 신종바이러스에 적절하게 대비할 백신을 연구하고 연구실적을 내놓아야 한다. 올해 총예산이 8억5천만원이라 연구를 못하겠다는 핑계가 같지 않는 이유는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따지고 보면 이 예산은 인건비로 충당할 계획이라면 국민의 귀중한 혈세를 들여 운용하는 것에 반대한다. 

연구소관계자는 인터뷰를 통해 “현재 적은 예산과 인력 등의 문제로 다른 것을 연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말한 것은 무책임한 것이다. 전형적인 ‘철밥통’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지탄받아도 마땅하다. 이에 김광수 의원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연구소를 마들어 놨지만 정작 신속하고 중요한 바이러스를 잡는데 실패한 결과물을 내놓은 것이다”며“향후에도 신종바이러스가 계속 나오게 되는데 여기에 대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은 타당하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13년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420여억원이 투입해 조류인플루엔자와 중동호흡기중후군, 광견병 등 4개 인수공통전염병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신종바이러스가 발견되면 신속한 백신연구가 있어야 하는 이유가 국민의 소중한 혈세를 투입하는 명분이 있을 것이다. 전북도 역시 수수방관의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지도감독으로 연구를 독려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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