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초 시인, 전북작가회의 신임 회장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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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초 시인, 전북작가회의 신임 회장 추대
  • 송미숙 기자
  • 승인 2020.02.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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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작가회의 신임 회장으로 이병초(57) 시인이 추대됐다. 
전북작가회의는 지난 7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병초 시인을 회장으로, 정동철·유강희·박태건 시인을 부회장으로, 안성덕·오창렬 시인을 감사로 선임했다. 사무처장은 김성숙 작가가 맡는다.

이병초 회장은 “작가의 윤리는 사람에 대한 이해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장직을 맡는 동안 창작의 치열성을 독려하기 위해 작가와 작가 간의 인간적인 소통을 우선시하는 사업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7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이 날 총회에서 신임 집행부는 기관지 『작가의 눈』과 회원 수필집 발간, 월례문학토론회, 전북 초·중·고등학생 백일장, 전국작가대회 참가 등 2020년도 기본 사업을 확정하고, 중장기 사업으로 전북문학사 발간과 작고문학인 추모 사업, 시민과 함께 하는 문학의 밤 등을 꾸리기로 했다.
1980년대 남민시와 1990년대 전북민족문학인협의회의 맥을 이은 전북작가회의는 올바른 역사의식과 문학의 건강한 사회적 역할을 천명하며, 전라북도의 예술 활동을 확산시키는 구심체 역할과 문학의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지금까지 정양(시인), 최동현(시인), 김용택(시인), 임명진(문학평론가), 이병천(소설가), 안도현(시인), 복효근(시인), 김병용(소설가), 김종필(동화작가) 씨가 회장으로 활동해왔다.
1963년 전주 출신인 이병초 시인은 우석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수학했다. 1998년 『시안』에 연작시 「황방산의 달」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밤비』, 『살구꽃 피고』, 『까치독사』를 냈다. 불꽃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웅지세무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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