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공직자 ‘사랑의 헌혈’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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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청 공직자 ‘사랑의 헌혈’ 실시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02.1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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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혈액수급난 극복 동참

 

전북도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혈액수급난 극복을 위해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헌혈은 지난 12일 송하진 도지사가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청원들이 솔선수범해 헌혈에 동참해 줄 것을 독려해 마련됐으며,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청사 앞 헌혈버스에서 진행된다.
전북혈액원에 따르면 현재 전라북도의 혈액 보유량은 3.8일분으로 관심단계이며, 적정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다소 부족한 실정이다.
실제 O형 3.6일분, A형 3.0일분, B형 4.2일분, AB형 5.8일분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국내에 발병된 이후 혈액수급 현황을 보면, 도내 헌혈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2건(개인 345, 단체 777) 줄었다.
설 연휴와 학교 방학 등의 이유로 연례적으로 혈액보유량이 감소하는 동절기인데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단체헌혈 취소, 외출 기피 등에 따른 헌혈 참여가 급감하면서 혈액수급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이번 헌혈에는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도청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따뜻한 사랑을 나누며 코로나19의 조기 극복을 기원했다.
도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형국)도 헌혈 동참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헌혈 참여직원에게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헌혈 시에도 다른 때와 달리 코로나19에 대비해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헌혈버스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감염안전에 만전을 기하며 헌혈이 실시됐다.
도 관계자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공직자들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헌혈문화가 민간기업과 도민들에게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동절기 혈액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월 8일부터 3월 3일까지 전북도청 및 14개 시군이 동참하는 ‘2020년 동절기 사랑의 헌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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