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가 최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엄중한 국면’으로 직시하고 강력하고도 선제적 대응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도민들과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송 지사는 24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 대책 관련 담화문’을 발표했다.

전북도가 마련한 특별 대책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 추가경정 예산안 긴급 편성·운영 ▲방역 및 대응 활동에 필요한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 신속 집행 ▲코로나19 예방행동수칙 지키기 운동 강력 전개 ▲진단·치료 시스템 구축 및 시·군 보건소 일반업무 잠정 중단과 함께 코로나19 총력 대응체제 전환에 나선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정보 투명하고 신속공개, 가짜뉴스·확진자 신상공개 위법행위 단호 대처 ▲기념식 등 모든 행사 전면 취소와 집회, 종교활동 등 자제 권고 ▲신천지 관련 시설 전수조사와 폐쇄 조치, 대구 신천지교회와 경북 청도대남병원 방문자 및 접촉자 특별관리 등이다. 
그밖에 도는 ▲입국 중국유학생 기숙사 입소를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 자가격리 ▲다중시설과 대중교통 전면 방역과 요양원, 어린이집 등 취약지대 관리 강화 ▲전 공무원의 비상근무체제와 코로나19 대응 가용 인력 우선 투입을 내세웠다.
송 지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병원과 상점들의 매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확진자 동선 공개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다”며 “확산방지와 도민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순간에도 최전방에서 코로나19에 맞서고 있는 방역 전문가와 의료진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 인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송 지사는 “코로나19는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다. 정부와 전라북도의 방역 활동을 믿고 적극 협조해 주신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내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