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전주시가 열화상카메라를 늘리고 손소독제를 배부하는 등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열화상카메라 10대를 추가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해 열화상카메라를 구입한 최초 사례다.
설치된 열화상카메라는 25일부터 가동될 예정으로, 작동방법과 운영요령 등의 교육을 받은 전담 모니터링 공무원 60명이 발열자 감시 체계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시는 전주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휴대용 손세정제도 배부키로 했다.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3000개 분량의 손소독제 제조용 키트를 추가 제작해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전주한옥마을과 전주역,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배부키로 했다. 앞서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주한옥마을을 중심으로 1000개의 손소독제 제조용 키트를 배부했다.
나아가 시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361개 약국의 마스크 보유현황도 지속적으로 보건소 홈페이지(health.jeonju.go.kr)에 게시하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타 지역 사례에서 보듯이 소독과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발열감시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와 선제적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상황 종료시까지 감염병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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