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사망자 5명 집중 청도대남병원 즉각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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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사망자 5명 집중 청도대남병원 즉각 조치 촉구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02.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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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실 없는 코호트 격리 감염병 인큐베이터, 즉각 1인실 격리해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3명이 사망해 보건당국의 ‘코호트 격리’조치에 있던 청도대남병원에서 추가로 2명이 숨져 해당병원에서만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 보통 6인 1실로 사용하고 있는 정신병동을 그대로 유지한 채 코호트 격리를 실행하는 것은 경증을 중증으로 만드는 전염병 인큐베이터와 같은 효과를 나타낼 수 있어 재고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광수 의원(전주 갑)은 24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오늘 사망자 2명이 추가로 발생 총 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정신병동 환자 103명 중 101명이 감염된 현 상태를 방치할 경우 추가로 많은 사망자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코호트 격리는 1인 1실 등 안전한 시설일 때 효과적이라는 것이 의료전문가들의 입장”이라며 “현 청도대남병원 정신병동처럼 1실에 6인을 배정해 격리하는 것은 오히려 경증환자를 중증으로 내몰아 죽음에 이르게 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망자가 더 발생하기 전에 청도대남병원을 즉시, 1인 1실 격리로 바꾸고 모자란 병실에 대한 즉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정신병동 감염 환자들을 이대로 방치하는 것은 인권침해 소지도 매우 크다”며 “정부는 청도대남병원 뿐만 아니라 정신병동 등 감염취약 시설에 대한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하며 전수조사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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