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산림문화자산 학술용역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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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산림문화자산 학술용역 시행
  • 조민상 기자
  • 승인 2020.02.2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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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이 지난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대불바위와 열두굴 및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학술용역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학술용역은 역사, 문화, 지리, 수목, 식생 등 광범위한 분야를 조사하는 종합학술조사이다.

용역을 통해 대불바위, 열두굴과 그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조사하고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스토리텔링해 보존과 활용방안을 동시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산림문화자산은 산림 내 숲, 나무, 자연물, 기록물, 유적지 등의 산림문화 가치에 따라 지정된다.
지난 2014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0건(전북14개소)이 지정됐다. 이 중 진안군 백운 데미샘과 정천 하초마을숲, 운일암반일암 대불바위와 열두굴 등 3곳이 포함됐다.
운일암반일암은 절벽과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협곡으로 여러 기암괴석이 있으며, 대불바위는 바위를 포갠 모습이 부처님 같다고 해서 불리는 이름이다.
또한 열두굴은 백제가 망할 때 충절 있는 열두 장군들이 은거하며 충절과 패기로 신라의 침공을 막으려 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슬픔을 삼키며 연기처럼 사라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굴은 6km 떨어진 거리에 있는 무릉리 장수바위와 통해 불을 때면 연기가 난다고 전해진다.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이 사업을 통해 진안지역의 우수한 산림문화유산의 보전 및 활용방안을 강구해 지역을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올해 국가산림문화 자산 발굴·지정을 위해 보존가치가 높은 산림문화자산을 적극 발굴해 4월 중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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