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권 의료지원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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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권 의료지원 나서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2.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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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600여 명에 육박하면서 대구 경북지역에 대한 의료지원을 서둘러야 한다.
하룻밤 사이에 300여 명이 늘어났다. 과거 정치권의 이해관계로 지역감정이 극에 달해 동서지역의 갈등이 증폭되고 혐오지역으로 낙인 되면서 정치적 지역차별을 받아 호·영남의 경제적 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교류 역시 차단된 것에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군사정권 박정희시대 국회의장이라는 사람이 선거를 통해 지역감정을 조장하고 국가 정보기관과 군 수사기관 등 모든 권력기관이 동원되면서 갈등을 부추겨 이용했다.
즉, 북한 김일성과 남쪽 박정희는 필요에 따라 상대방을 이용하며 자신의 정권을 지켜왔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아베정권은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순풍을 탔던 한일관계를 깨고 국교단절까지도 염두해 가며 기득권 지키기에 몰두하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갈등은 권력자에 의해 만들어 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대구경북권을 돕기 위해 전북도는 후원금 전달과 의료진 파견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전주시청 노송광장에 심은 전주시와 안동시가 맺은 우정의 나무 매화꽃이 활짝 폈다.
꽃은 폈지만 마음은 피지 못하고 있어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전북도의 대경권 돕기에 나선 것은 참 잘하는 행정이다. 그동안 수재로 인한 아픔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도왔다.
전북의사회에 따르면 “개인병원을 잠시 휴원하고 대구지원에 나선 의사들이 늘어나고 추후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간호사회도 마찬가지로 발 벗고 나섰다. 민간차원에서 교류는 원만한데도 정치권의 교류는 차단된 것에 유권자가 나서 응징해야 한다.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편을 갈라놓으려는 정치인은 다시는 정치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대경권을 방문하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전북도는 확진자 4명인데도 이 난리인데 대경권은 오죽하겠는가.
정신도 없고 수습에 엄두도 못 낼 것이다. 침착하고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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