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먼저! 노인층, 보행자 등 교통약자 보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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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먼저! 노인층, 보행자 등 교통약자 보호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2.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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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만 김제서 경비교통과 교통관리계장

 

김제지역 등 농촌지역은 특성상 많은 장소가 차도·보도 구분이 없는 구간이 많아 보행자 교통사고의 위험이 높게 예상된다.
교통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2019년 김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이며 그중 65세 노인층은 16명(76.2%), 보행자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0명(47.6%)으로, 매년 노인층 및 보행자 사고는 지속적으로 높게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19년 노인층 사망자 16명 중 9명(46.3)이 보행자 사고이다.
보행자 사고는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운 저녁 시간대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보행자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어르신들의 보행습관을 보면 진행하는 차량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만 보고, 좌우를 살피지 않고 보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 불감증에 일차적인 원인이 있지만 운전자가 보행자에 대한 보호의식이 희박한 게 더 큰 문제이다.
운전자는 노인들의 신체적, 생리적 행동 특성을 무시한 운전행위를 삼가하고 노인 등 교통약자들이 걸어 다닐만한 도로에서는 서행 운전해 노인 등 보행자들을 보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행자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일출 전이나 야간에 밝은 옷 등을 착용하고 운전자들은 보행자 사고 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생명을 존중하는 선진교통문화를 조성하는데 동참 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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