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의용소방대, 지역사회 안전파수꾼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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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의용소방대, 지역사회 안전파수꾼 맹활약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0.03.0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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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오형진 회장>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

재난사고 예방·지원활동 ‘팔 걷어’

오형진 김제소방서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소방행정을 보조하고 시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참봉사자로서 거듭나는 조직으로 이끌어가고 싶습니다. 크고 작은 화재현장은 물론 급수지원과 봉사활동,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세대에 가종 위문품 전달 등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김제시의 안녕과 안전 파수꾼으로써 김제시민이 안심하고 생활 할 수 있도록 소방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가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합니다.

김제소방서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는 소방업무를 보조하기 위해 지역의 주민 중 희망하는 사람으로 구성된 주민 봉사단체이다. 최초의 의용소방조직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소방업무와 6.25 전쟁 이후의 복구사업 등 정부시책에 적극 협조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왔으나 1952년 8월 대통령령인 방공단 규칙에 의거 방공단에 흡수되고 방공단이 1953년 해산되면서 민간 소방조직 또한 사라졌다. 하지만 1954년 전국적으로 의용소방대가 재조직되고 1958년 소방법 제정시 의용소방대설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지금에 이르게 됐다. 현재 의용소방대법(약칭)에 의해 각종 현장에서 소방활동의 보조 및 예방활동 그리고 대국민 홍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제소방서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는 오형진연합회장을 필두로 각 대별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 맞춤형 의용소방대 그리고 특기 및 전문성이 비슷한 대원들이 함께하는 중장비전문의용소방대, 시장지역대 등 분야별 의용소방대를 조직하면서 앞서가는 의용소방대 활동의 새로운 길을 찾게 됐다. /편집자주

 

▲한발 앞서 도착하는 지역민 의용소방대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의용소방대원으로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헌신적으로 각종 재난현장에 임하는 의용소방대원은 지역사회의 재난 예방 및 지원활동을 위해 두팔을 걷어 힘을 내고 있다.
2월 용지면에서 발생한 주택화재에서도 의용소방대 활동은 그간의 훈련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소방차량이 원활하게 진입·정차 할 수 있도록 주변 교통통제를 시작으로 화재진압에 의한 오염물질이 하수구 등으로 바로 흘러가지 않도록 오염수 유입 방재작업을 진행했다. 화재현장 주변 소방용수시설 점령시 보조 역할을 했다.
지난 봄철에 수시로 발생한 산불화재 현장에서는 화재진압대원들의 식수를 전달하고 산불진화장비 호스 릴 연결시 보조역할을 해주고 있다.
지난 여름 미탁, 링링 등 태풍 발생시 김제 시내의 흔들리는 간판 등 위험요소를 제거했으며, 대로변의 쓰러진 나무는 체인톱을 활용해 장애물을 제거했다.
김제소방서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에만 존재하는 ‘중장비전문의용소방대’는 굴착기, 크레인, 지게차, 로더 등 각종 중장비를 보유굴삭기를 사용해 화재진압 잔화정리는 물론 산사태현장에서도 토사제거, 실종자 구조에 큰 역할을 한다.
재난이 발생하면 중장비를 적극 투입해 누구보다 앞장 서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그리고 묵묵히 해내고 있다.

 

▲골든타인 확보 위한 ‘119 생활안전강사’
두손으로 사람을 살리는 기적, 심장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은 국민 누구나 올바른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35명의 대원들은 전문 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하고 ‘김제소방서 생활안전강사’ 임명장을 수여 받았다. 이들은 생활안전강사라고 불리우며 각종 축제장, 지역민들의 소방안전교육 체험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지평선축제장에서는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월중에는 효드림 요양병원, 가족사랑요양병원, 김제노인전문요양원 등 관내 피난약자 기관을 방문해 의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30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옥내소화전 체험, 구조대 설치방법, 완강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실습 등에 대한 체험식 교육을 진행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주택용 소방시설 기증 및 설치에 앞장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비중은 전체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의 6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소방법령이 개정 돼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화 됐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주택에는 설치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제 김제소방서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는 기초생활수급 세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세대에 우선 보급하기 위해 십시일반 기금을 마련해 소방시설 기증 뿐만 아니라 설치에 앞장을 서고 있다.
2019년 9월 김제소방서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는 1,000만원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구입해 장애인 등 취약계층가구 770세대에 기증해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발걸음을 함께 맞추고 있다.
또한 백산면 등 각 면별 의용소방대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환경 조성을 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기증했으며, 의용소방대원이 직접 전달하며 지원마을에 소화기 사용법과 관리요령 등 화재에 대한 사전 예방과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소외계층과 나누고 실천하는 봉사
김제소방서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는 매월 정기적으로 주변 소외계층을 찾아 지속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해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내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해마다 위문품 전달 및 시설 환경정리를 실시해주고 있다. 지난 연말 김제시장지역대 의용소방대원은 한울타리 행복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정을 전달했으며, 금산 남·여 의용소방대는 금산119안전센터 직원들과 함께 불우이웃 가정을 찾아 온정의 손길을 전햇다.
봉남남·여의용소방대는 봉남면에 위치한 봉서재 노인정에 방문해 어르신들께 식사를 대접하는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전해 주위를 훈훈케 했다.
지난 10월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지역 어르신 5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 배식봉사를 실시했다.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가 주관이 된 이번 봉사활동은 각 대장단 34명이 지역 어르신을 위해 식사를 대접했다.

 

▲도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 2위 쾌거
봉사활동 뿐 아니라 본연의 업무인 긴급구조상황, 풍수해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도 의용소방대의 활약은 눈부시다.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는 34개대 770명으로 구성돼 매년 의용소방대의 소방기술경연을 통해 현장대응능력을 배양하고 대원 상호간의 화합과 친목을 위한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에는 모범 대원 표창과 감사패 수여식이 있으며, 취약계층 가정에 작은 도움을 보태기 위해 사랑의 쌀 100포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 날은 재난현장 활동을 위해 갈고 닦은 소방기술을 마음껏 펼치는 한편 현장대응 능력 향상과 대원 상호 간 우호 증진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또한 도내 11개 소방서 의용소방대가 함께 해 경연을 펼치는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김제소방서 김제의용소방대연합회는 2위라는 결실을 맺었다.
특히 장비착용릴레이에 출전한 죽산남대 홍창락, 백산남대 양상건, 김제여대 송미경, 김미영대원은 지난 4주간 특별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으며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외 소방호스끌기, 심폐소생술, 줄다리기, 수관연장 및 방수자세 5가지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뒀다.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의용소방대원
지역 안전파수꾼 역할을 해내겠다는 신규 의용소방대원을 정기적으로 모집하고 임명장 수여 및 직무교육을 실시한다.
 2019년 신규로 임명된 21개대 60명의 대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지역 봉사단체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관련 법령 및 조례, 청렴교육 등 기본 교육을 실시했다. 김제소방서 소방가족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사회 안전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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