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전북지역 집단감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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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전북지역 집단감염 없었다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3.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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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코로나19 감염확진자가 기록을 세우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주로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 발생으로 전북을 비롯한 서해안지역은 주춤세에 접어들었다.
이달 초가 정점을 찍을 전망이란게 보건당국의 발표이다.
도내는 아직 대량 확진자 발생은 없었지만 만일을 대비한 대책은 세우고 있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신천지 교인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되고 결과는 ‘이상 없음’이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전략은 맞다.
하지만 ‘마녀사냥’식 몰아붙이는 것은 형평성이 어긋난다.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아는 기독교 이단 중 최고봉에 달하고 있는 한기총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의 언행이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를 비판하는 정부 관계자는 극히 제한적이다.
명색이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연합체는 ‘이단’이라는 주홍글씨를 붙이고, 기독교 대표기관의 장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여성을 비하하며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서슴치않는 ‘안하무인’격 행동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 기독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데도 ‘종교의 자유’를 빙자해 아무런 통제도 없고 목장에 고삐 없이 풀어놓은 망아지와 같은 것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신천지에는 최고조의 극약처방을 내리면서 서울 대형교회를 비롯한 집회는 눈치만 살피는 것은 온당치 않다.
이번 전북도 방역 결과 중 신천지 전수조사 유증상자 중 확진자는 없다고 했다. 다만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자율검진을 받은 1명이 추가 된 것은 시민의식의 수준을 나타냈다.
여기에 전북도는 최악의 경우 지역 공공의료 기관을 동원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다지만 실효성이 문제이다.
우선해야 하는 것은 전북도 차원의 마스크 확보와 예방수칙을 전파하고 도민들의 개인위생을 높이는 게 우선이다. 지난 1일 기준 유증상자 177명 중 104명이 검사실시하고 음성으로 나왔다.
이런 결과를 두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마녀사냥과 하고 싶은 말을 빗대어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든다.
한국 기독교가 변질되고 부패되고 있는 것에 눈감고 묵인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를 감추기 위한 ‘신천지 때리기’에 급급한 것이다.
국가재난상황에서 형평성을 잃으면 안 된다.
민간이든 종교이든 마치 특정종파가 주범인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것에 23만 신도들을 도매금으로 떠 넘겨선 안 될 것이다.
이렇듯 ‘막무가내’식 언동과 행동에 향후 명예훼손 등 법적인 절차에 대해 대비할 것을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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