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문명 여는 새만금개발청, 올해 확실한 변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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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문명 여는 새만금개발청, 올해 확실한 변화 주도
  • 서윤배 기자
  • 승인 2020.03.0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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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계획 재정비… 산업·관광·도시개발 전 분야 가시적 성과 창출 ‘잰걸음’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이 지난 10여 년간 추진해 온 새만금사업 1단계를 넘어 ‘새로운 문명을 여는 도시’로의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2020년 새만금개발청 업무 계획’을 마련했다. 2020년에는 새만금 기본계획상 1단계 사업(‘11∼‘20)이 마무리되는 만큼 그간 추진해온 사업들을 점검하고, 준비 중인 사업들을 검토하며 미래 새만금의 비전과 발전방향을 재확립해야 하는 시기다. 이에 개발청은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한 미래전략 수립, 재생에너지 및 각종 신산업·관광 등의 특화산업 육성, 내부개발을 촉진시킬 기반시설·그린인프라 마련 등 8대 과제를 전격 추진한다. 김현숙 청장은 “올해는 동서도로 개통, 스마트 수변도시와 재생에너지 선도사업 착공 등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기본계획 재정비를 통해 새만금의 제2의 도약을 준비하겠다”라며 고 새만금개발청의 ‘20년도 ‘8대 중점 과제’를 밝혔다. /편집자 주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
2011년 새만금 기본계획(MP) 수립 이후 10여 년간 급격하게 변화를 맞은 새만금의 현재 상황을 반영하고, 단계별 구체적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실행력을 강화한다.

현재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전기자동차 등 미래 신산업 분야와 공항·항만·철도 등 기반시설을 포함해 변화된 투자여건을 반영한다.
또한, 현 기본계획상 민간부문에 의존하던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주요 기반시설의 재정사업 추진 등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해 민간자본의 진입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규모와 추진일정 등 개발로드맵을 구체화해 기본계획의 실현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외 투자유치 전략 고도화
국내외 역량 있는 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추가 조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투자혜택) 확대,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고도화된 투자유치 전략을 마련한다. ‘18년, ‘19년 각 33만㎡씩 조성한 장기임대용지는 올해 50.5만㎡를 추가로 확보하고, 향후 총 200만㎡의 장기임대용지를 운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국회 등과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파급력 높은 기업 유치를 위해 장기임대용지와 투자유치형 수상태양광 1.4GW(기가와트)를 인센티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새만금 전략 산업(재생에너지,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해 투자잠재력이 큰 해외기업 등을 발굴 밀착관리하고, 국내기업과 협업을 통해 투자를 유도한다.

 

▲재생에너지 클러스터(협력지구) 조성
세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구축과 함께 유수의 기업·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클러스터를 조성해 세계적인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육성한다.
선도사업으로 추진 중인 육상태양광은 올해 사업자 선정 및 착공에 힘쓰고, 수상태양광은 계통연계 계획에 맞춰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상태양광 1.4GW를 첨단소재·부품기업, RE100 참여 글로벌 기업 등을 유치하는 데 활용하고, 국책연구기관 및 민간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세계적 명성의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미래 신산업 성장 기반 구축
국가산업단지인 새만금 산업단지가 4차산업혁명 시대의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미래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
미래 신산업으로써 상용자율차 테스트베드(시험무대) 구축을 본격화하고, 튜닝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응방안, 무인선 및 무인잠수정 테스트베드 조성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추진을 통해 산학연계를 확대하고, 규제프리존 등을 활용해 전기·특수자동차, 상용차 및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다양한 규제개혁 환경을 제공한다.

▲지역자원 연계 관광 거점화
새만금의 생태·자연환경 및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시장을 창출해 국내외 관광수요를 증대시키고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
새만금의 역사·문화·생태·간척사를 전시할 새만금박물관은 올해 착공하며, 고군산군도의 절경을 활용한 해상케이블카와 신시야미지구의 복합관광시설 건립이 본격화된다. 또,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새만금 대표축제인 노마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새만금의 변화상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다시 오고 싶은 명소로 만들 계획이다.

▲적시적소 개발부지 조성
새만금사업의 국정과제 반영, 재생에너지 비전선포 등 빨라진 개발 속도에 맞춰 적시적소에 차질 없이 용지가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관리를 강화하고 개발을 촉진시킬 방안을 마련한다.
쾌적한 수변 정주공간으로 탄생할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은 새만금개발공사 및 관계부처와 협력해 통합개발계획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연내 착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는 기업유치 상황에 발맞춰 적기 용지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약지반 해소 및 효율적 매립토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고,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통한 사업성 개선으로 개발동력을 확보한다.
세계잼버리대회 부지는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협조·지원하고, 관광레저용지 초입지와 고군산군도의 개발이 촉진될 수 있도록 개발방향을 확립할 예정이다.

 

▲주요 기반시설 적기 구축
주요 도로 및 대규모 물류교통망 등 핵심기반시설들을 적기에 구축하고, 각종 공급처리시설 등도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
동서도로는 올해 11월 준공 및 개통식을 추진하며, 수변도시와 세계잼버리대회 용지를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을 위해 1분기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신공항은 기본계획 수립, 신항만 부두 2선석(재정사업)은 기초조사 용역을 착수하며, 신항만 인입철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 옥구·장신배수지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상·하수도, 폐기물·하수처리장 등 공급처리시설의 적기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린인프라 조성 및 환경관리 강화
새만금 지역 내 안정적인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새만금 그린인프라 및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수질, 비산먼지 등 환경관리를 강화한다.
올해 추진하는 새만금 기본계획 재정비와 연계해 그린인프라 기본구상을 마련하고, 해안방재림 등 녹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로변을 활용해 가로수, 공원 등 녹지축을 조성하고, 수질·비산먼지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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