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을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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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지뢰 ‘포트홀’을 조심하자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3.0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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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경찰서 모양지구대 순경 백광훈

 

추운 겨울에는 밤낮으로 변하는 온도차이로 인한 블랙 아이스, 폭설 등으로 인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러한 겨울이 지나고 봄비가 내리고 있는 지금 운전 시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포트홀’이다.
포트홀이란 도로 시공문제나 겨울철 염화칼슘 등에 의해 생긴 균열에 물이 스며 들어가면서 결합력이 약해진 아스팔트가 지속적인 차량의 강한 압력을 받고 뜯겨져 나간 구멍이 냄비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운전 중 포트홀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갈 경우 타이어, 휠 손상은 물론이고 자칫 잘못하면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운전 중 포트홀을 발견했다면 급제동을 하기보다는 서서히 속도를 낮추며 서행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저녁에 비가 많이 오는 날은 포트홀을 발견하기 어려워 사고가 나기 쉽다. 그렇다면 포트홀 등 파손된 도로로 인해서 사고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 해야 할까?
파손된 도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국가보상법에 의해 보상이 가능한데 이때 증거자료가 필요하다.
첫째, 사고가 나면 차를 안전한 곳에 정차 후 포트홀의 위치를 확인하고 포트홀의 사진과 함께 차량의 파손 부위을 촬영해야 한다.
둘째, 보험사에 연락해 수리견적서, 사고경위서 등 증거 자료를 확보해 해당 지역 자치단체나 지방검찰청에 접수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운전할 시 포트홀을 발견했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한국도로공사 등 도로를 관리하는 기관에 신고하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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