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知彼知己 百戰百勝 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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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知彼知己 百戰百勝 지역사회 감염 방지 대응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3.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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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소방서 구조구급팀장 황수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다.
최근 원인을 알 수 없는 확진 환자의 잇따른 발생과 일부지역의 집단 감염사태 등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현실화됨에 따라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럴 때 우리는 가짜뉴스로 현혹되기 보다는 올바른 정보를 통해 대응하는 자세가 더 절실히 필요할 때다.
손자병법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이라는 말이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하고 접촉했던 사람들을 확인, 격리 조치하는 등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국민들 개개인은 막연한 공포감보다는 자기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정부의 안내를 따르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고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차분한 대응이 백전백승의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는 호흡기계 전염병의 대표적인 감염 방식으로 결핵이나 유행성 감기처럼 비말감염으로 전염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飛沫)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금 불편하더라도 생활 중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침 등의 비말이 묻은 상태에서 악수나 피부접촉 등 접촉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꼼꼼하게 자주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또한 최근 14일 이내에 해외여행 이력이 있다면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해외여행 유무와 관계없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등의 상담을 꼭 먼저 받아야 한다.
전염성 질환에 대한 예방 및 대비는 국가 또는 지방정부 만의 힘으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 국민 개개인은 방역체제 안에서 발생동향, 확진환자 이동경로 등을 예의 주시 하고, 자가 예방수칙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바이러스의 확산방지에 동참해야 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감염증 예방 국민행동 수칙을 살펴보면 ▲비누를 이용해 물에 30초 이상 꼼꼼히 자주 손 씻기 ▲평소 손 씻기를 생활화 ▲외출 후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후에는 꼭 손 씻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기침예절 준수 ▲의료기관 방문시 마스크 착용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 등을 방문시 마스크 착용 ▲마스크가 없으면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등이 있다.
코로나-19 백전백승을 위해 국민 개개인은 정부의 대응을 믿고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각자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나갈 때 이번의 일련의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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