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론과 인물론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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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론과 인물론 신중해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3.1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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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출마 후보마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저마다 장밋빛 청사진을 내 놓고 유권자의 심판을 받겠다고 한다.
역대 선거마다 특정정당 후보가 싹쓸이 했지만 20대에는 사랑이 미움으로 변해 응징했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정치수준을 보여주면서 ‘정치고아’로 만들어 버렸고 떠돌이정치로 전락해 버린 것에 유권자들은 배신정치를 실감케 했다.
상대적으로 절대적인 지지를 표현한 정당이 급증하고 있지만 지역별 또는 선거구별로 차등이 있어 보인다.
철새정치로 전락 당시 유권자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호남정치를 사수한 반면 자기들 멋대로 떠돌고 ‘이합집산’을 거듭한 철새들이 또 다시 심판을 받겠다고 하는 것은 염치가 없어도 한 참 없다.
따라서 이번 총선을 임하는 유권자는 정당보다는 인물을 봐야 한다.
항시 그랬던 것처럼 정당의 정책에 따라 개인별로 움직이는 것은 한계성이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은 사정이 다르다.
개인별 능력에 따라 예산활동과 지역구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멀쩡한 직장을 내팽개치고 ‘의원병’에 걸린 것처럼 자기 출세에 매달리는 정치인은 배제돼야 한다.
아울러 철저한 ‘보신정치’역시 배제대상이다. 출마당시 마음과 자세는 잊어버리고 햇빛만 바라보는 이른바 해바라기정치로 일관한 정치인은 응징하는 게 맞다.
도내 출마자 중 정동영 후보는 “전북 발전을 위해 전주를 동양의 밀라노로 키우고 탄소산업, 드론산업, 청년도시로 키울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성주 후보는 “문재인 정권 임기 내 전주를 제3금융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한다.
최고의 빅매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유권자의 비상한 관심을 갖게 한다.
나름 후보자별 내세운 공약이 잘 이행되도록 관심을 갖고 지지해 지역발전에 영향을 주는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이번 선거에 많은 참여를 기대해 본다.
‘참정권’ 포기는 민주주의 적이다.
선거참여 없이 민주주의를 논하면 안 된다.
높은 투표율이 철새정치인이나 배신정치를 일삼는 후보자에 일침을 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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