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간에서 추진 중인 착한 임대인 운동이 진안에서도 시작됐다.
삼성디지털프라자 무진장점 정재철 대표가 먼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정대표가 소유한 건물에 입주해 있는 입주자들에게 3개월(3~5월)간 임대료 10%를 감경해주기로 한 것.
최근 정부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에 대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법인세에서 감면해주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진안에서의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기 전략산업과장은“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임대료 인하 운동을 시작해준 점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진안군소상공인연합회 등 관내 경제관련 단체와 함께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전북 지자체 중 가장 먼저 공유재산 임대료를 30% 감경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시행 중에 있다.
진안고원시장 및 농산물판매장, 홍삼한방센터 등에 입주한 점포에 대해 공유재산 임대료 인하를 발 빠르게 추진하여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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