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한파 기승…제주 최대 20㎝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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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한파 기승…제주 최대 20㎝ 눈
  • 투데이안
  • 승인 2011.01.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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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중·남부 일부 내륙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에도 전국이 대체로 영하권에 들어 매우 추울 전망이다.

특히 찬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고 다음날 아침까지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충남남부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제주도지방은 구름이 많고 눈(강수확률 60%~80%)이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오전 5시 현재 제주도산간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라남북도서해안과 제주도산간에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북쪽에서 찬공기가 계속 남하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지방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6도, 수원 -5도, 춘천 -4도, 강릉 -2도, 청주 -4도, 대전 -3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제주 2도 등 -7도에서 1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도영동과 경상남북도, 전남남해안 일부 지방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1.5m~4.0m로 높게 일 것으로 보인다.

31일은 중국 상하이 인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대체로 맑으나 전라남북도지방은 새벽 또는 아침까지 구름이 많고 눈(강수확률 60%~80%)이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1도에서 -5도, 낮 최고기온은 -1도에서 5도로 예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앞바다와, 동해앞바다, 제주도앞바다에서 1.0m~3.0m로 일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2.0m~4.0m로 높게 일다가 오후에 0.5m~3.0m로 낮아지겠다.

30일 오전 5시부터 31일 자정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10㎝~20㎝, 전라남북도서해안·울릉도·독도 3㎝~8㎝(많은 곳 10㎝ 이상), 충남남부서해안·전라남북도(서해안 제외)·제주도(산간 제외) 1㎝~5㎝ 등이다.

같은 기간 제주도 산간에는 10㎝~20㎜, 전라남북도서해안·울릉도·독도에는 5㎜~10㎜, 충남남부서해안·전라남북도(서해안 제외)·제주도(산간 제외)에는 5㎜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내일 오후부터 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겠다"며 "그 다음날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포근해지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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