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을 위해 주변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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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을 위해 주변에 관심을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3.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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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경찰서 서수파출소장 이덕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 해 30분에 1명꼴, 하루에 40명 이상 자살한 것으로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원인으로는 가정불화로 가족이 해체되고 가족 유대관계 약화로 가정의 편안한 보금자리의 역할과 정서적·사회적 버팀목의 기능이 상실돼 자살충동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살은 단지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가족 친구 치료진 더 나아가 사회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사회적 문제이다. 뿐만 아니라 자살은 어려운 상황으로부터 빠져나가는 대응 방안이 아니라, 주변 사람과 자기 자신에게 더 괴롭고 힘든 결과를 남기는 극단적 선택일 뿐이다.
현재의 우리나라는 이에 핫라인을 통한 자살예방서비스 체계를 도입하고 있으며 여러 방면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가족이라고 할 수 있다.
자살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바로 가족구성원에게 귀 기울여 주며 따뜻한 대화의 한 마디일 것이다.
자살 예방은 주변인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 권유에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내 가족 누군가가 죽음에 대해서 고민한다든지 삶이 너무 힘들다는 말을 듣고서도 무관심하게 그냥 지나쳐 버리지는 않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봐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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