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문화연구원, 제 33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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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문화연구원, 제 33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 개최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3.1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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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문화연구원은 22일 오후 2시부터 평생 이타행을 실천하신 김양순 할머니의 숭고한 정신과 삶을 기리기 위해 ‘제 33주년 김양순 할머니 추모행사’를 개최하며, 행사는 선도문화연구원의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이번 행사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졸엽생들로 구성된 지구시민리더팀의 ‘김양순 할머니 사랑해요’ 기공 공연, 김양순 할머니의 생애 소개 시간,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헌화식 등, 할머니의 뜻과 정신을 되새겨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선도문화연구원 김세화 원장은 “김양순 할머니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기, 한국사에서 암울했던 시기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홍익을 실천하셨습니다. 현재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마음이 힘들어지고 있고 세상이 각박해져 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할머니의 숭고한 뜻과 마음을 기리고 본받아, 우리 모두가 따뜻한 홍익의 마음을 나누며 혼란한 사회를 극복하고 더 나아가 인류평화를 위한 홍익인간의 큰 뜻을 세우고 펼치게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김양순 할머니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와 6.25 동란으로 참담하고 어려웠던 시절, 평생을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는 염원 속에 홍익정신을 실천하며 살았던 선각자이다. 김양순 할머니는 1896년 음력 11월 24일에 순창 쌍치면의 김해 김씨 가문에서 탄생했다. 젊은 시절 수행할 곳을 찾아 백두산부터 제주도까지 두 번을 주유하던 끝에 전라북도 모악산의 동곡사(현 천일암) 터에 자리를 잡고, 이곳에서 평생을 지극정성으로 기도하고 수행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시주로 받은 곡식으로 밥을 지어 어려운 사람들에게 주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었으며, 병든 사람들도 많이 고쳐주었는데 병을 잘 고치기로 유명해 동곡사에 수행과 기도를 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제치하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숨어 다니는 사람들, 6.25동란 중 생명의 위협을 느껴 산으로 피신한 사람들을 숨겨주고 음식을 제공해 살려주기도 했다. 할머니는 모든 생명을 품어주는 모악산의 사랑처럼 자신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어려운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고 도움을 주었으며 평생 이타행을 행하면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잘 살게 해 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했다.
김양순 할머니는 서기 1987(단기 4320)년 음력 2월 28일 91세로 입적했다. 사후에 선도문화연구원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시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고 정성을 다해 나눔과 베품을 실천하셨던 김양순 할머니의 삶은 후대에 올바른 깨달음의 삶, 홍익의 삶의 귀감으로서 널리 알리고 있고, 매년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선도문화는 한민족의 고유한 문화이며 전통문화의 뿌리이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이며 자연의 일부인 사람도 자연의 이치 속에 살아가야 한다는 자연 친화, 인간존중의 문화이며, 건강, 행복, 평화를 실현하는 하는 문화이다. 사단법인 선도문화연구원은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뿌리인 선도문화를 연구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된 시민단체로서 비영리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도문화 연구, 발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도명상을 알리는 사업, 모악산 선도명상축제, 개천문화축제 개최, 국경일의 참의미 알리기, 우리역사 바로 알기, 지구 생태계 복원, 정화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외에 선도명상의 발원지인 모악산을 홍보해 모악산을 방문하도록 하는, 홍보 및 관광객 유치 사업도 꾸준하게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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