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혈액부족 헌혈운동 참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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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혈액부족 헌혈운동 참여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3.2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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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혈액이 부족해 응급환자와 중증환자 공급에 경고등이 켜졌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헌혈 운동에 개인 등의 적극 참여로 수혈이 필요한 환자에게 도움이 간절하다.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혈액이 부족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학생 등 외출을 꺼리며 헌혈자가 급속히 줄면서 단체 헌혈 취소와 대학교 등 개학 연기로 헌혈자가 감소해 헌혈 부족이 심각하다.
헌혈부족 소식이 알려지자 전주시청 공무원 30여 명은 헌혈운동 확산을 위해 ‘혈기왕성’을 창단해 관심을 끌고있다.
이들은 헌혈센터를 방문해 헌혈에 참여하고 매월 둘째주 토요일마다 헌혈 동참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전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경계’ 단계는 혈액 재고보유량이 2일분 미만 일 때라고 한다. 관심 5일분 미만, 주의 3일분 미만 단계를 넘어 심각 1일분 미만 등 혈액 부족이 심각할 정도로 위기 상황이다. 헌혈에 참여할 경우 혈액검사, 혈압 체크, 빈혈 검사, 간 기능 검사, B·C형 간염검사, 매독·에이즈 검사 등을 한다.
헌혈은 건강 검진으로 자신의 건강을 확인할 기회는 물론 헌혈증과 기념품 등 여러가지 혜택도 제공된다.
전주에는 개인 등 헌혈 할 수 있는 전북혈액원과 헌혈의 집 고사동 센터·효자센터·덕진센터·전북대 센터 등 관내 5개 헌혈 장소가 있다.
헌혈과 수혈로 코로나에 감염되는 사례가 없는 만큼 따뜻한 생명나눔에 적극 동참이 필요하다. 겨울철에는 방학 등으로 헌혈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10~20대의 단체 헌혈이 줄어든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치며 혈액 부족 사태가 심각해 헌혈운동에 적극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불안한 시민들과 학생들의 적극 참여로 혈액 부족 해소에 힘을 모아주길 기대하고 있다. 응급시에 대처하기 위해 나흘 치 이상의 혈액을 비축해야 하지만 지금은 이틀치도 못채울 정도로 혈액이 부족하다.
혈액부족에 시달리는 전주시 보건소나 적십자사의 헌혈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 참여로 나눔을 실천할 기회다.
생명을 살리는 헌혈운동 참여는 수혈의 도움이 필요한 환자에게 평생 기억되는 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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