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보행, 방어 운전으로 서로의 안전을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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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보행, 방어 운전으로 서로의 안전을 지켜야
  • 전북연합신문
  • 승인 2020.03.2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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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경사 김주일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외출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차와 사람 모두가 교통법규를 지킬 것이라는 믿음으로 움직이지만, 사소한 실수로 자칫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방어 보행과 방어 운전을 잘 실천하고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
보행자 교통사고의 경우 주목해야할 부분은 3분의 2가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을 보느라 주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가운데 발생하는 것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가 2.2배 증가, 보행자 관련 사고는 1.6배 증가했다고 한다.
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는 20대 이하 청소년이 40.1%로 가장 높았으며, 사고 발생 시간은 하교 시간인 오후 3~5시에 집중됐다고 한다.
먼저 보행자는 차량보다 보행자가 당연히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운전자는 안전운전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방어 보행의 3원칙인 ‘멈추고, 살피고, 건넌다’를 준수하며 안전 보행을 해야한다.
그리고, 야간 보행 시 되도록 밝은 색 계통의 옷을 입고 반사 물건을 소지해 운전자들의 시야에 잘 띄어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 좋다.
물론 무단횡단은 어떠한 경우에도 금물이다.
그리고, 운전자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운전 중 운전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 스쿨존이나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의 경우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보행자들까지도 큰 위험에 빠지게 하고 목숨까지도 잃게 되는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방어 운전의 요령은 우선 앞 차와 안전한 공간 확보이다.
앞 차와 충분한 거리를 두어 앞 차의 급제동, 끼어들기 등으로부터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다.
그리고, 설명할 필요가 없는 양보 운전, 마지막으로 주변 상황을 주의하며 미리 예측해 대응하는 운전을 함으로 서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운전자와 보행자가 서로 생각하고 방어운전과 방어 보행을 실천한다면 안전한 교통문화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익산경찰서 신동지구대 경사
김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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