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공원 스프링클러 설치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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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공원 스프링클러 설치 서둘러야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03.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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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근 사회부장

 

지난 19일 전주 팔경 중 하나인 완산칠봉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매화봉(113m)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팔각정 쪽으로 번지며 걱정을 낳았다.
이 불로 산림 0.2ha가 손실됐다. 피해면적보다 자칫 마을로 번져 인명피해가 우려했지만 다행이었다.
산림이 우거진 높은 산이 아니기에 그나마 진화됐다. 산불은 한 번 발생하면 최소 100년 이상 회복기간이 걸린다고 한다. 몇 차례 지적하고 촉구하는 것이지만 국·공립공원과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야 한다.
매년 발생하는 봄철 산불과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발생하는 건조주의에 대비하고 산불의 조기 진화를 위해 스프링클러는 시급하다.
기술과 자본을 갖춘 현재의 시스템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탄소’라는 신소재가 개발돼 열에 강한 호스와 강추위에 능히 버틸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하면 된다. 소방차는 초입부문에 물호스를 연결하고 수압을 올려주기만 하면 된다.
설치는 취로사업으로 호스를 지하 30cm정도 묻으면 되고 일정간격을 두어 기존의 나무보다 높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산림자원을 보호할 수 있다.
도내는 국립공원 내장산을 비롯해 수려한 산림자원이 많다. 광역단체와 국립공원관리공단 및 산림청과 협의만 되면 가능한 일이다.
세계가 극찬하고 있는 설악산을 중심으로 화려한 강산이 자칫 산불로 생명과 재산을 잃어버리는 과오를 저질러선 안 될 것이다.
해마다 되풀이 되는 산불을 진화하고 건조한 산림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검토하고 수렴해 처방하는 게 옳다.
울산지역 산불의 경우 주민 4,000여 명이 대피하고 작업헬기가 추락, 이면피해가 발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일주일째 건조주의보가 발령이 된 상태임을 감안하면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산림이 훼손되고 회복하기 위해선 천문학적인 예산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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