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된 온라인 개학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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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된 온라인 개학 괜찮을까
  • 임종근 기자
  • 승인 2020.03.3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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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고3·중3부터 20일까지 순차적으로… 유치원은 휴업 연장
정보 소외계층 스마트 기기 대여 등 맞춤 지원 강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실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브리핑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초·중·고 온라인 개학 실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이 현실이 됐다.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학년별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언제부터 등교해서 수업을 할지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결정한다.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는 9일부터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초·중·고교와 특수학교, 각종 학교에서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학기 개학이 네번째 연기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학기 학교 개학일은 당초 2일에서 9일로 연기됐다가 다시 23일, 4월6일로 연기됐었다. 

온라인 개학 날짜는 학교급(초·중·고)과 학년에 따라 다르다. 

1일부터 1주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9일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이 가장 먼저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다. 

1주일 뒤인 16일에는 고등학교 1~2학년과 중학교 1~2학년, 초등학교 4~6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한다. 마지막으로 초등학교 1~3학년은 20일 개학한다. 

온라인 수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유치원은 초·중·고교에서 등교 개학이 가능할 때까지 휴업을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초·중·고교에서 온라인 수업은 입원 중이거나 장기 치료 중인 학생들을 위한 병원학교, 방송통신중·고등학교, 일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에서만 정규수업으로 인정된다.

저소득층 가장 자녀, 농산어촌 학생, 장애학생, 다문화학생 등 정보 소외계층의 학습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중위소득 50% 이하 교육급여 수급권자에게는 시도 교육청에서 스마트 기기를 빌려준다. 

이와 관련 전북도교육연구정보원은 온라인 가정학습 체제 기반 마련해 대응키로 했다. 학교 교원들을 위해 ‘온라인 수업 지원을 위한 라이브 연수’를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실시한다.

라이브 연수는 도내 초·중·고등학교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하며 ‘오늘의 교실’라이브 방송 채널을 활용해 제공한다. 

주요 연수내용은 ▲이야기로 나누는 원격수업 ▲MS팀즈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 ▲구글 기반의 온라인 수업(기본편) ▲클래스룸을 활용한 온라인 수업(사례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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