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웨어러블 로봇, 레드 닷 디자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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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웨어러블 로봇, 레드 닷 디자인상 수상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3.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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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Design Zentrum Nordhein Westfalen)가 주관하는 ‘2020 레드 닷 어워드(2020 Red Dot Award)’의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분야에서 산업용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와 기아차 유럽 전략형 모델 ‘엑씨드(XCeed)’가 혁신 제품(Innovative Products) 부문과 자동차·모터사이클(Cars and Motorcycles) 부문을 각각 수상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1955년 시작된 레드 닷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3개 분야로 나눠 공모전을 통해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이외 제품으로는 최초로 출품해 혁신 제품에 선정된 ‘벡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장시간 위쪽으로 팔을 들어 올려 작업하는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줄이고 작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연구 조직인 로보틱스랩에서 지난해 자체 개발했다.
현대·기아차 로보틱스랩 현동진 실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산업 현장의 작업자를 돕기 위해 로보틱스랩과 현대디자인센터가 협업 개발한 ‘벡스’의 사용 편의성과 심미적 우수성을 모두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씨드’(5도어 해치백), ‘씨드 스포츠왜건’(왜건), ‘프로씨드’(패스트백) 세 가지 모델의 수상부터 ‘엑씨드’까지 전체 모델이 모두 레드 닷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기아차는 이번 수상으로 레드 닷 디자인상만 25회 수상해 자동차 브랜드로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기아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는 “저희의 결실이 전 세계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에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엑씨드’는 지난 2월 발표한 ‘2020 iF 디자인상(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에서도 지난해 ‘씨드’ 3개 모델 수상에 이어 제품 디자인 분야 수송 디자인 부문 본상에 선정돼 전 모델 수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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