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고위험군 업종 ‘핀셋형 집중점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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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고위험군 업종 ‘핀셋형 집중점검’ 나선다
  • 성영열 기자
  • 승인 2020.04.0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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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추진하는 오는 19일까지 고위험군 업종에 대해 이른바 ‘핀셋형 집중점검’에 나서기로 해 관심을 끈다.

 완주군은 9일 오전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정철우 부군수 주재로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자가격리자 이탈 방지책과 해외 입국자 관리 방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등 19개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정 부군수는 이날 회의석상에서 “타 지역에서 유흥업소 등의 집단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우리 지역도 고위험군 업종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방역 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전북도와 경찰서 등과 함께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지속적인 합동점검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고위험군 업종에 대해선 식약처와 전북도, 경찰서, 소비자감시원 등과 합동점검을 추진해 사각지대를 없애고, 위생 취약업소의 방역소독 등도 집중 점검하는 ‘핀셋형 집중점검’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과 관련해 고위험군 집중점검 대상에 단란주점을 추가하고 업종별·시군별 특성에 맞는 점검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완주군은 유흥·단란주점 합동점검 50여 개 시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준수사항과 관련한 합동점검을 해왔으며, 점검 실적만 누적횟수 기준 460여 개소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종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에서 이미 절반가량은 휴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완주군은 또 완주교육지원청과 지난 1일 일제 합동점검을 한 데 이어 오는 19일까지 지속적으로 합동점검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합동점검에서 마스크 착용과 방역물품, 대장 비치 등 준수사항의 철저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강회된 사회적 거리두기’ 안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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