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코로나19 쓰나미 속 시민 방파제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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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코로나19 쓰나미 속 시민 방파제 역할 ‘톡톡’
  • 신은승 기자
  • 승인 2020.04.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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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폐쇄 방역 철저 감염병 차단 박차 마스크 안정적 수급·경제 활성화 온힘

 

김제시(시장 박준배)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각종 위기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사회복지 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 집중점검 ▲저소득층 마스크 지원 ▲확진자와 격리자 생계지원 ▲저소득층 한시생활비 지원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편집자주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신속·정확한 대응
코로나-19 확산으로 관내에 격리자가 발생함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신속히 마스크를 구매하여 보급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건강증진은 물론 마스크 구매비용 부담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했다.

또한, 관내 200여명의 저소득층이 이용하고 있는 무료급식 시설을 점검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잠정적으로 시설을 폐쇄하는 한편, 무료급식 중단에 따른 결식 우려가 있는 대상자에게는 도시락과 밑반찬을 가정으로 직접 배달함으로써 무료급식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다중 집합시설 확진자 발생 증가에 따른 철저한 대비
병원이나 종교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로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관내 사회복지관과 장애인시설, 생활시설, 보훈회관, 장애인단체 등 사회복지시설과 단체들을 비상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휴관하거나 폐쇄시킴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시켰다. 또한, 시설과 단체들을 현장점검하여 종사자와 이용자, 생활인들의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비치 여부 등 코로나 대응현황을 꼼꼼히 챙겼으며 전문업체에 의한 방역 소독을 실시하는 동시에 방역 약품과 전자동 분무기를 시설에 보급함으로써 자체적인 방역능력 향상을 도모했다. 그리고 24시간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며 혹시 모를 비상사태에 철저히 대비토록 했다.
 

 

▲저소득층 방역 대응현황 긴급 점검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급속한 증가추세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마스크 배부에 차질이 없도록 각 읍면동 저소득층 마스크 배부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마스크의 올바른 배부 방법과 신속한 지원을 독려했다.
또한, 공적 판매처로 마스크 생산량의 80%가 우선 배정되며 마스크 수량 확보에 난항이 예상됨에 따라 마스크 생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납품 일정과 수량을 타진하는 한편, 원단 부족으로 마스크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업체의 사정을 파악하고 관내 마스크 원단 생산업체를 방문해 마스크 확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함으로써 관내 1만2,000명의 저소득층에게 안정적으로 마스크를 보급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시설 현장 점검
사회복지시설과 단체가 잠정적으로 휴관과 폐관을 한 상황에도 납품 계약 등으로 운영을 지속해야만 하는 일부 시설들을 방문해 방역소독 현황과 마스크 착용 여부, 손 소독제 비치 여부 등 참여자들의 건강보호 대책을 꼼꼼히 점검했다. 점검 시설 중 거래처와의 사전 계약으로 운영을 재개한 김제지역자활센터 희망제작소(종이가방 제작 및 납품) 사업단은 시 관계자가 직접 방역 소독에 참여하는 한편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자활사업에 참여해 구슬땀을 흘리는 참여자들을 위해 준비해간 마스크를 전달했다. 또한, 전 직원들의 일제 출장을 통해 관내 시설과 단체의 운영상태를 중간 점검함으로써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긴장의 끈을 다시금 동여맸다.
 

▲저소득층을 위한 마스크 추가 확보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마스크 대란으로 공적 마스크 5부제 등 사회적 혼란이 야기되는 가운데, 저소득 주민들이 사용할 마스크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외부 업체와 관내 원단 제조업체를 방문해 끈질긴 협상과 설득으로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9만매의 마스크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했다.
추가 확보된 마스크는 각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됐으며, 마스크 대란 속에서도 안정적인 보급 업체를 확보함으로써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을 도모했다.

▲확진 환자와 자가 격리자에 대한 생계지원
관내 자가 격리자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생계유지를 위해 햇반과 라면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는 한편, 동김제 농협 로컬푸드를 통해 식료품 등 신선식품을 지원했다. 또한,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2억원의 생활지원비를 추경예산에 긴급편성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상황과 긴급생계지원에 대비토록 했다. 지원대상과 지원기준은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자 중 정부조치를 충실히 이행한 대상에게 4인가구 기준 월 123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온정의 손길 이어져
한겨울 칼바람 같은 코로나-19의 맹공에도 따듯한 온정의 손길은 이어졌다. 관내 화장품 제조업체 소리소에서 손 세정제 2천개를 기부해 보건소 등에 전달했으며, 김제시 새마을회에서는 후원금 1백만원을 기부해 마스크를 구입하여 관내 시설에 전달했다. 농기계 관련 회사 베스트통상에서는 방역충전분무기를 기부해 무료급식소와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에 전달했으며, 관내 마스크 원단 제조업체 선진글로텍에서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2,500장을 기부해 보건소와 관내 시설에 전달했다.
 
▲대구의 아픔을 함께 나누다
지난 11일부터 대구 코로나 환자 186명과 의료진 등 운영인력 70여명이 금구 소재 삼성생명 전주연수소에서 생활하게 되자 이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픈 각종 후원 물품이 줄을 이었다.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식품에서부터 각자의 취향을 고려한 빵과 음료수 등 각종 간식류가 각처에서 쇄도했으며, 국제로터리와 한국전력 김제점에서는 이웃을 위한 성금을 지원하여 간식 제공에 힘을 보탰다.
김제시 주민복지과(과장 최영욱)에서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6일까지 후원받은 물품과 간식을 개인별로 낱개 포장해 생활치료소 관계자를 통해 의료진과 격리 대상자들에게 지원함으로써 힘들고 외로운 치료소 생활에서 코로나-19를 이기고 버텨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돼 주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시 생활지원비를 오는 20일부터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8,237세대이며,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수급자격에 따라 108만원에서 140만원까지 김제사랑상품권을 차등 지급한다.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함으로서 위축된 소비심리를 촉진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배 김제시장은 “국내에선 코로나-19 확산세의 분기점이 지났다고 보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이제 확산 추세여서 단기간 내에 안정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와 재정 자립도가 낮은 김제의 경우 각별히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감염을 적극적으로 차단하고 그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민들과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조해 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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