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국내산 커피 열매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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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국내산 커피 열매 수확 한창
  • 이세웅 기자
  • 승인 2020.04.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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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설태송)는 최근 과학영농실증포에서 커피 열매 수확이 한창이다. 
군은 기후변화 대응으로 다양한 소득작목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커피나무를 지난 2016년부터 식재했다.

현재 과학영농실증포에는 커피중 최고 품질의 아라비카종인 ‘크리스탈 마운틴’과 ‘만델리’ 품종을 재배중으로, 5년간의 연구 끝에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며 그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군이 재배하는 커피나무에서 나온 생두는 현재 관내 위치한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사장 황숙주, 이하 진흥원)으로 보내지고 있다. 발효커피 리던을 생산하고 있는 진흥원 측이 원두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순창 발효커피는 원두에 미생물 첨가로 발효시키는 차이점을 두어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생두에 고추장에서 추출한 고초균을 접종 후 발효를 통해 일반커피보다 클로로제닉산, 카페인산 등 폴리페놀 물질들이 10%정도 많은 것은 물론 항당뇨 효과에도 우수하다. 또한 발효를 통해 원두를 생산하는 만큼 풍부한 커피 향도 일품이다.
진흥원측이 시험재배 중인 생두를 커피원료로 사용하는 만큼 향후 커피나무를 지역에 보급할 경우, 재배농가의 판로개척에도 큰 이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군은 판단하고 있다.
진흥원은 커피 원두 사용외에도 커피 과육과 커피잎 등 부산물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으로 연구개발도 진행중이다.
군은 앞으로 커피나무의 경제성과 지역적응성, 재배법을 정립 분석후 관내 농업인 소득작목으로 보급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커피 열매 수확량 확대로 순창발효커피내 국내산 커피를 더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 및 고품질화하고, 하반기 발효특구내 열대 온실에 커피나무를 대규모 식재하여 관광객에게 커피나무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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